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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청소년들의 특권이다/김관웅

[중국조선족문화통신] | 발행시간: 2009.08.13일 11:39
김관웅

1. 사람은 꿈의 높이만큼 산다



꿈은 미래에 대한 동경이고 설계입니다. 인간은 남녀로소 누구에나 꿈이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살 날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꿈이 제일 많습니다. 그래서 늙은이는 지난날을 뒤돌아보면서 살고 젊은이들은 앞으로 다가올 내일을 내다보면서 살게 되는 겁니다. 이런 의미에서 꿈은 청소년들의 특권입니다.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조건 중의 하나가 그 인간이 품고 있는 꿈입니다. 꿈은 암울하고 어두운 상황을 극복하며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는 놀라운 힘을 제공해줍니다. 한 인간의 가치는 그를 둘러싼 현재의 환경이 아니라 바로 그가 바라보는 꿈의 높이에 의해 평가되는 겁니다. 비근한 실례가 되겠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나 들어봅시다. 두엄무지나 헤집는 닭들의 새끼들인 병아리들은 마당에서 돌아다니면서 기껏 담장 우에나 날아오를 꿈을 꾼다면 뭇새들의 왕인 수리개의 새끼들은 어린시절 둥지 안에서도 자기 엄마처럼 높은 하늘에 날아오를 꿈을 꿉니다. 다 같은 새들이기는 하지만 병아리와 수리개 새끼의 꿈은 이렇게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연길에서 룡정을 다녀올 꿈을 갖고 있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세계일주를 꿈꾸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룡정에 다녀올 꿈을 꾸는 아이는 좋은 신발과 한 끼 먹을 도시락만 준비하면 됩니다. 그러나 마젤란처럼 세계일주를 꿈꾸는 아이의 준비는 복잡합니다. 세계일주를 하기 위해서는 오랜 항해에 견딜만한 배를 마련해야 하고 항해술도 익혀야 하고 많은 식량과 담수도 준비해야 되고, 세계지리도 공부하고, 외국어도 몇 가지를 알아야 할 겁니다. 그러기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해 나가는 과정에서 똑같은 아니라고 해도 꿈의 높이에 의해 질적으로 달라지게 되는 법입니다. 연길에서 도문정도 다녀온 사람들의 이름은 력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처음으로 세계일주를 한 마젤란의 이름은 청사에 길이 빛나고 있는 겁니다. 공부하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고정된 직업을 찾는 꿈을 가진 사람과 큰 학자나 과학자가 되어보겠다는 꿈을 가진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전자는 즈등전문학교나 졸업하고 직업인으로 진출하겠지만 후자는 본과, 석사, 박사, 박사후를 공부하는 고정 중에서 설사 량자의 지력이나 능력이 어린 시절에는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몇 십 년이 지난 뒤에는 판이하게 달라지는 겁니다. 꿈이 없는 인간, 미래를 상실한 인간만큼이나 비참한 존재는 없습니다. 꿈을 상실한 인간은 결국 력사의 방관자요 락오자입니다.

여기 앉자계신 여려 분들은 아마도 병아리 같은 꿈이 아니라 수리개 새끼 같은 꿈을 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자기가 세운 목표만큼 살아갑니다. 우리는 이러한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때때로 실패의 쓴잔을 맛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결코 실패를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실패를 두려워하여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것이 부끄러운 일입니다. 인간의 가치는 격동의 시기일수록 더욱 분명이 드러납니다.

여기 앉아계신 여러 젊은 학생들의 꿈은 무엇입니까? 아마도 모두 빛나고 값진 꿈을 갖고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만일 여러분들에게 꿈이 없다면, 비젼이 없다면, 그런 청소년들은 죽음을 앞둔 늙은이와 다를 것이 없으며 심지어는 죽은 송장과 다를 바 없을 겁니다. 혹은 꿈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꿈이 너무 낮고 가치가 없다면 그 사람의 인생은 그만큼 차원이 낮고 값어치가 별로 없을 겁니다.

1550년 독일의 마인츠에 있는 금세공의 아들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인쇄기를 만들 좋은 꿈을 꾸었기에 양가죽에다 글을 써서 책을 만들던 중세의 문화를 변혁시키고 오늘날의 고속 레이저 프린터기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보다 200년 앞서 우리의 조상들이 금속활자를 발명했지만 왕실의 인쇄소로 전락해서 중국의 문헌만 출판하고 그것을 대중화, 세계화 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 당시 우리조상들이 꿈과 비전이 없었기에 좋은 것을 발명하고도 빛을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세종대왕은 꿈이 있는 임금이였습니다. 한자에만 매달리지 않고 자기민족의 문자부호인 훈민정음을 만들었기에 오늘 우리민족은 훌륭한 문자에 힘입어서 찬란한 민족문화를 창조하고 우리 여러분들도 우리글로 오늘 글을 짓지 않았습니까.

미국의 토마스 에디슨이 전등에 대한 꿈을 꾸었기 때문에 우리는 어두운 밤에도 밝은 전등 아래서 살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의 라이트 형제가 하늘을 나는 기계에 대한 꿈을 꾸었기에 우리는 지금 세계를 일일 생활권으로 만들어 놓았고 세계를 하나의 지구촌으로 만들 수 있었다.

꿈은 인생의 목표요, 또 그 목표는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을 파생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그러기에 꿈, 즉 리상이 없는 사람은 마치 라침판이 없는 배와 같고 엔진이 고장 난 자동차와 같습니다.



2. 꿈은 만들어야 이루어진다

꿈은 아름답다. 그러나 그 아름다운 꿈을 이룩하려면 이불속에 누워서 꿈만 꾸어서 이룩되는 것은 아니다. 꿈만 꾸고 꿈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몽상가이다.

한마디로 꿈은 저절로 이룩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야 이룩된다.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 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 말고 꿈이란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꿈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꿈을 만들어간 사람의 실례를 하나 들어봅시다. 독일의 유명한 고고학자 헨리치 슐리만(1822-1890)은 어린 시절에 꿈이 많은 아이였다. 소학교시절에 슐리만의 아버지는 크리스마스선물로 호메로스의 이야기를 엮은 그림책을 사다 주었습니다. 어린 슐리만은 호메로스의 이야기에 나오는 트로야 성의 유적이 실존한다고 믿고 이것의 발견을 일생의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하기위해 슐리만은 치밀하게 자기의 일생을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서른여섯살까지는 트로이성 발굴에 소요되는 자금을 만들기 위해 러시아에 이주하여 물감장사를 하여 큰 돈을 벌었습니다. 그리고 서른여섯살부터는 그리스 ․ 소아세아를 돌아다니면서 본격적으로 고대 그리사의 연구를 시작하였다. 48살부터는 소아시아 북부의 히사클리언덕을 발굴하기 시작하여 이곳이 트로이의 유적지임을 입증하여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그뒤 그는 계속 그리스 본토의 미케네, 티닌스 등에서도 발굴작업을 계속하여 일생의 목표였던 호메로스세계의 실재성을 입증하였다. 슐리만은 어린시절에 아름다운 꿈을 갖고 있었고 아울러 끈질긴 노력을 통해 그 꿈을 이룩하고야 말았습니다.

먼 사례는 그만 두고라도 우리주변에서도 이런 사례를 찾을 수 있다. 모택동의 부친은 평범한 시골 농민으로서 그의 꿈은 시골에서 부지런히 일을 하여 재산을 늘이고 그 재산을 아들이 계승하여 한 가족의 오붓한 살림을 대대손손 이어가게 하려는 것이였다. 그래서 모택동의 아버지는 아들을 도시에 나가서 공부를 하지 못하게 하였다. 그러나 모택동에게는 커다란 꿈이 있었다. 호남성 상담현 소산충에 갇힌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는 것이 중국이라는 이 큰 사회를 개조하는 큰일을 하고 싶은 꿈을 갖고 있었다. 그때 모택동은 아버지에게 이런 시를 지어서 주고는 고향을 떠났다고 한다.

이 자식은 시골을 떠날 뜻 세웠으니

성공하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죽은 뒤 고향 땅에 묻혀야만 합니까?

인간세상 도처에 청산이 있습니다.

(孩兒立志出鄕關, 學不成名誓不還.

埋骨何須桑梓地1), 人間到處有靑山.)

1958년 천하를 얻어 나라님이 된 모택동은 자기의 청년시절의 꿈을 실현하고 처음으로 고향 상담현 소산충을 찾았습니다. 그 때 모택동은 아마도 부친의 무덤에서 자기 떠날 때 아버지에게 남겨준 이 시구도 머릿속에 떠올렸을 것입니다. 그것은 아버지에게 다짐했던 그 맹세를 자기가 실현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맹세를 실현하기 위해 모택동은 수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수많은 친척과 친지들을 잃기도 했습니다. 모택동도 역시 젊은 시절의 자신의 꿈을 만들어서 이룩한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더 가까운 사례를 하나 더 들어 보기로 합시다. 연변대학 과학술대학 김진경총장의 이야기입니다. 지금 김진경 총장은 자신이 15세 때 전쟁터에서 하나님과 한 약속을 이룩하려고 불철주야 노심초사하시면서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6,25전쟁 때 김진경 총장은 15살의 어린나이에 학병으로 군대에 나갔다가 전투에 참가했습니다. 6백 명의 학생들이 같이 전장터에 나갔는데, 다 죽고 17명만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그 전투장에서 김진경 총장은 하나님께 맹세를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만일 다시 저에게 생명을 주신다면 이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 복음을 들고 공산권나라로 가겠습니다.”

그날 이렇게 하나님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날까지도 20년 가까이 김진경 총장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단 한 번도 이 맹세를 배반한 적이 없습니다. 이 약속이 값이 있는지 값이 없는지를 떠나서 한 인간이 자기의 꿈을 이렇게 집요하게 추구하면서 만들어가고 있는데 대해 저는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김진경 총장은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돈을 벌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재산을 지금 운영하고 있는 김진경 총장의 꿈인 연변과학기술대학에 몽땅 투자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자가 많이 나옵니다. 매년 2,3백 명의 졸업생들이 나와서 중국 곳곳에서 일하고 있다. 연변, 북경, 상해, 서장, 티베트까지 ……

중국조선족문학의 대부인 김학철 할아버지도 젊어서 꿈이 있는 분이였습니다. 그런데 김학철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의 꿈은 자신만을 위한 꿈이 아니였습니다. 자기와 자기가족을 초월한 민족과 나라를 위한 꿈이였습니다. 잃어버린 나라를 찾기 위한 것이 김학철 선생의 고중시절의 꿈이였습니다. 그래서 잃어버린 나라를 찾기 위해 열아홉살 어린 나이에 혈혈단신으로 서울을 떠나 상해로 와서 독립운동에 투신했습니다. 이 꿈을 실현하는 데는 피를 흘리고 목숨까지 바쳐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김학철 선생은 자기의 숭고한 꿈을 위하여 죽음마저 초개같이 생각했습니다. 민족과 국가란 대아(大我)를 위해 자기 자신이란 소아(小我)를 독립운동의 제단에 제물로 바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김학철 할아버지에게 있어서 죽음은 삶의 연장이고 죽음은 다른 한 형태인 것이였습니다. 이 세상의 진리를 위해 가는 길에는 죽음이 없습니다. 험난한 가시밭길이 있을망정 그것을 헤쳐 나가는 분투과정은 아름다운 것이며 좌절은 있을망정 그 좌절을 이길 때의 환희는 아름다운 것입니다. 김학철 할아버지는 자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목숨까지 바친 분입니다. 그 목숨이 이제는 자기의 꿈을 실현하는 도구로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을 때는 그 목숨을 스스로 버리기도 한 초인간적인 의지력을 갖춘 분입니다.



3. 꿈을 만들어서 이룩하자면 적극적인 인생관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저는 오늘 여기 계신 여러 중학생들과 고중생들에게 이런 말을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 이제 눈을 뜨고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꿈이 무엇인가? 여러분들은 한번 생각해보세요. 지금부터 여러분들이 모두 다 30년이 지나갔다고 합시다. 30년 후 여러분들의 인생을 한번 돌아본다 합시다. 30년이 지난 뒤에 내 인생이 어떻게 되었는가? 아마 여러분들은 그것을 생각하면 끔찍할 것입니다. 30년 후 이 자리에 앉은 사람들 가운데서 “난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면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여러분들은 어떤 인생을 살기를 원합니까? 우리는 인생을 연습할 수 없습니다. 단 한번밖에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일회용이라고들 합니다. 영화 필름이나 CD롬처럼 한번 보고 다시 돌려서 볼 수 없는 게 바로 인생입니다. 단 한번 삽니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을 아껴야 합니다. “Time is money(시간은 바로 돈이다”"라고 말하지만 저는 “Time is Life(시간은 바로 생명이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우리는 각자가 한 개의 시간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여 났습니다. 조물주는 우리에게 짧으면 4,50십년 길면 6,70년, 아주 길어야 8, 90년이라는 이라는 시간을 주어서 이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그중에서 한 시간을 허비한다면 우리는 한 시간이 죽은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그 귀한 시간을 헛된 일에 소모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여러분은 어떤 자료보다도 더 가치 있는 존재이고 구한 생명입니다. 여러분의 생명, 즉 시간과 바꿀 수 없는 가치는 지구상에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돈이 많은 부자라고 해도 자기의 돈을 몽땅 지불해도 단 1년의 시간을 살 수 없습니다. 생명, 즉 시간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가장 귀중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명과 바꿀 수 있는 가치는 이 지구상에는 없습니다. 여러분의 시간을 창의적인 일, 값어치 있는 일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시간을 금싸락 같이 소중하게 여기시면서 만년을 보낸 김학철 선생은 우리의 귀감이 되는 겁니다. 1970년대 말 옥중에서 풀려나온 김학철 선생은 자신에게 남은 살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아시고는 문에 (閑人莫叩門)이라는 패쪽을 걸어 넣고는 불철주야로 글을 썼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회행사에도 불참하고 술도 담배도 안하시면서 그리하여 중국조선족문학사에 길이길이 빛날 《격정시대》, 《항전별곡》《항일독립군 최후의 분대장-김학철자서전》등 대작들과 수많은 수필과 잡문들을 창작하였습니다. 바로 이러하였기에 김학철 할아버지는 중국조선족문학이라는 산맥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우뚝 솟아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낙천적인 자세로 주인의식을 갖고 살아야 한다

이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기는 하지만 그 살아가는 모습은 다 다릅니다. 크게 두 가지 삶의 모습들로 나타납니다. 즉 한 부류의 인간들은 항상 힘이 나서 열심히 뛰며 생산적으로 일을 하면서 낙천적으로 살고, 한 부류의 인간들은 항상 세상을 원망하고 남의 탓을 하면서 지친 모습으로 비관적으로 살아간다. 이런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그것은 인간의 사고방식에 달렸습니다. 인간은 이 세상에 올 때 누구나 이 세상의 당당한 주인으로 태여 납니다. 그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때 세상은 그 사람에게 성공이라는 월계관을 안겨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주인이기를 포기하고 손님으로 안락하게 살아가려고 하거나 혹은 노예로 마지못해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세상이 실패와 후회만을 안겨 줄 것입니다.

이를 테면 우리가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은 결코 부모나 선생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 주인인 나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부모는 우리가 공부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 성원을 주는 역할을 할 뿐이지 주인인 자기 자신을 대체할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 학생들 중에는 마치도 부모나 선생님을 위해서 공부하는 것처럼 생각하고 부모나 선생님이 감독하면 공부를 하는 척 하고 부모가 감독을 하지 않으면 땡땡이를 칩니다. 마치도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부모나 선생님을 위해 공부하는 듯이 합니다. 이건 다 주인의식이 없어서 이러는 겁니다. 공부를 잘 해서 잘 되나 공부를 못해서 못되나 죄다 부모와는 별 상관없이 자기 몫으로 차례지는 법입니다.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는 사람은 자기가 주인이기에 내 것에 대한 애착심이 있습니다. 이 세상 모두가 내 것인데 이 세상 그 어느 것인들 소중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손님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애착심이 없습니다. 어차피 이 세상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고, 나는 잠깐 들렸다 가는 것이니까, 또 남을 위해 살아가니까 이 세상 모든 것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습니다.

주인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창조력이 있습니다. 공부도 선생님이나 부모가 감독하거나 독촉하지 않아도 스스로 열심히 하게 되는 법입니다. 나에게 속한 공부를, 내 일은 공부를 항상 남보다 더 잘해보려고 노력하게 되는 법입니다. 또 주인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의무감이 있게 됩니다. 남이 하라고 하기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모든 일에서 내가 해야지 라면서 적극적 태도를 갖게 되는 겁니다. 반면 손님으로 노예로 사는 사람은 무엇이나 마지못해 하게 되는 법입니다.

내가 삶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기에 차례진 일 자체를 자신의 가치실현의 수단으로 즐기며, 일에서의 보람을 삶의 행복으로 만들어 갈 겁니다. 그리고 자기의 꿈을 실현하고 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의 과정으로 생각하게 되는 겁니다, 내가 해야 한다는 사람에게는 무엇이나 할 일이 보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기 삶의 주인으로 되여야 합니다.

5. 청소년들은 비전과 열정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비전이란 무엇입니까? 바로 미래를 바라보고 미래를 그려볼 줄 아는 마음의 눈이며 미래를 위해 오늘을 열심히 사는 마음의 자세입니다. 비전은 내일을 바라보는 눈이지만 그러나 그 비전은 오늘을 가꾸는 것과 이어져야 합니다. 꿈꾸기만 하는 자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공상이지 비전이 아닙니다. 반드시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 노력을 우리는 정열이라고 부릅니다. 1%의 꿈에 99%의 정열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아마도 금년도 길림성 문과장원을 한 연변1중의 허춘옥 학생과 연변의 리과장원을 한 임려화 학생 같은 친구들이 바로 이렇게 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게으른 자에게는 아무리 꿈이 크고 목표가 뚜렷해도 성공이 있을 수 없습니다. 성공은 가장 공정한 눈을 갖고 있습니다. 그 성공의 눈은 노력하는 자만을 총애하고 선택합니다. 현실에 대해 불평만 하고 내일을 환상하기만 하는 자는 그 내일에 가서는 도태자 밖에 되지 못합니다.

지금 여분들은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절인 청소년시절을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는 그 누구보다도 뜨거운 가슴과 싸도 써도 자꾸만 넘쳐흐르는 무진장한 정열이 있습니다. 젊음만이 향유하는 이 정열의 권리를 여러분들은 최선을 다해 그 가치를 최대화해야 합니다. “노력은 성공의 어머니다”라는 말을 다 알지요? 정말 피나는 노력으로 성공을 안아온 사람만이 이 말을 입밖에 던질 권리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행복한 결말, 휘황한 성공을 꿈꿉니다. 아마도 여기 앉아 있는 여러분들도 그러리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영원한 생의 가치를 가진 사람만이 누릴 수 있고, 삶의 매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 눈을 열어 세계를 바라보십시오! 모택동의 말처럼 여러분들은 방금 솟아 오른 아침의 일곱시나 여덟시 경의 태양입니다. 여러분들은 생기발랄하고 태양처럼 정열로 불타고 있습니다. 세계는 여러분들의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세계의 주인입니다. 바로 이러하기에 여러분들은 큰 꿈을, 비전을 가슴에 품어야 합니다! 21세기는 여러분들을 위하여 준비되고 있습니다. 멋진 대학교, 멋진 일자리, 멋진 고장, 보람 있는 삶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보다 먼저 깨여서 철저히, 성실이 준비하며, 미래를 준비해나가는 자만이 그 준비된 축복에 참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평생을 걸 수 있는 꿈을 찾고, 그 꿈을 위해서 치열하게 준비하면서 여러분들의 젊음을 바칠 수 있는 그러한 행복한 인생이 여러분 모두에게 이뤄지기를 소망합니다.

2007년 10월 16일 연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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