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 변희재(왼쪽)와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트위터 설전을 펼쳤다. /tvN 제공,
낸시랭 트위터
[스포츠서울닷컴│박소영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34)과 변희재(39) 미디어워치 대표가 또다시 일촉즉발 트위터 설전을 펼쳤다.
변 대표는 2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만약 MBC 사장 선임 TV 생중계 공청회가 도입되면 사장에 응모할 것이다. MBC의 추악한 현실을 국민에게 알리고 가장 용감하고 개혁적인 사장을 지지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언론노조의 문제점과 여성 앵커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 냈다.
그러자 그의 앙숙인 낸시랭이 나섰다. 그는 27일 트위터에 "변희재 씨 MBC 사장 공모? 충분히 자격 있다. 개인비리 없을 것이고, 만약 (사장이) 되신다면 미학을 더 열심히 공부하셔서 MBC를 '문화' 방송답게 이끌어주세요. 파이팅~ 앙!"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리고는 "변희재 씨~ 'MBC 노조'를 '때려잡아야 할 대상'이라고 하신 건 공부가 부족해 보인다. 대한민국이 공산주의독재도 아니고. 노조는 대화를 통해 함께 멋진 방송을 만들어가야 할 대상"이라며 "민주주의국가의 방송이란 걸 잊지 마세요. ~앙~~~!"이라고 꼬집었다.
이 말에 변 대표는 "낸시랭이 MBC 사태에 숟가락을 들고 나타났는데 코멘트의 수준이 너무 낮다"며 "낸시랭에게 팁을 주는데 MBC 사장 지원하겠다고 선언하면 기사 100개 나간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저는 나이 40세 이상의 여성이 뉴스앵커 해야 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는데 정말 신뢰할 만한 인물로부터 낸시랭의 나이가 40세라는 제보를 받았다. MBC 사장에 응모해 주민등록증을 공개하자"고 도발했다.
트윗을 본 낸시랭은 "변희재 씨가 '낸시랭이 MBC 사태 숟가락 들고 나타났는데?'라고 한다. 밥은 결국 시청자들이 채워준다. 변희재 씨가 마음의 양식을 정신의 밥그릇에 채우실 용의가 있다면 저 낸시랭이 MBC사장 공모 팍팍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28일에도 변 대표는 "낸시랭은 친노종북들의 타도 대상이 되어버린 MBC 배현진 앵커 교체를 선언하며 MBC를 낸시랭의 천하로 장악하겠다는 생쇼를 해주는 게 가장 좋은 아이템입니다. 어차피 나이도 40대일 테니, 제 공약과도 맞아떨어지죠. 손발 좀 맞춥시다"라고 거듭 비아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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