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강원 원주의 한 사립대생들이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에 경례를 하는 이미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각 SNS에는 남녀 학생 7명이 욱일승천기를 배경으로 손을 높이 들고 ‘하일(만세) 히틀러’를 외치는 나치식 거수경례를 하는 합성사진이 실렸다. 사진은 디자인학부의 한 학생이 카카오스토리에 올리면서 공개됐다.
트위터 이용자 ‘dlte***’는 “대학생들이 욱일승천기+나치 경례까지…용서할 수 없다”고 적었고,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 ‘bo**’는 “상아탑에서 뭐하는 짓거리냐”며 질타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과에서 만든 이미지는 아니고 몇몇 학생이 사적으로 제작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