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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눈질환 부른다…안구건조증·청년노안 위험↑

[기타] | 발행시간: 2013.04.13일 08:06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인한 눈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10~30대 젊은층은 안구건조증, 청년노안, 가성근시 등 각종 눈 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휴대전화에 몰두하면 눈의 깜박임이 평소보다 40%나 줄어 안구건조증에 걸리기 쉽다. 작은 액정화면을 통해 2~3시간씩 게임을 하거나 영화·드라마를 시청하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특히 대기가 건조한 4, 5월에는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한 후 눈이 따갑고 뻑뻑한 느낌이 든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최근 30대 '청년노안'이 5년새 2배 이상 늘어난 것도 스마트폰의 영향이 크다. 노안은 눈의 수정체 두께 조절력이 떨어져 글씨 등 가까운 사물을 잘 보지 못하는 증상이다. 스마트폰 화면을 가까이 두고 집중해서 보면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 근육의 긴장 상태가 계속되면서 기능이 떨어지고, 결국 청년노안으로 악화된다.

젊은층들 사이엔 눈의 긴장을 풀지 못하면 일시적인 가성근시가 생길 수 있다. 가성근시는 눈앞의 사물이 한동안 흐릿하게 보이는 상태다. 만약 이 상태가 계속되면 영구적으로 근시가 진행될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는 3300만명을 넘어서면서 20대의 94%, 30대의 84%가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게임에 빠지기 쉬운 10대들도 76%가 사용하고 있어 스마트폰으로 인한 눈 질환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으로 인한 눈 질환을 예방하려면 스마트폰 사용시 화면과 눈 사이 거리를 적어도 30cm이상 떨어지도록 유지해야 한다. 흔들리는 차 안이나 밝은 실외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도 눈 질환을 막는 방법이다. 또 20분간 스마트폰을 사용했으면 20~30초 가량 10m 이상 떨어진 나무나 먼 곳을 바라보면서 의식적으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게 좋다.

좌운봉 아이언스안과 원장은 "나중에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환자가 종종 있는데 안구건조증이 심하거나 시력이 너무 떨어지면 시술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면서 "눈에 피로감을 주지 않도록 스마트폰을 적당히 사용하고 6개월마다 전문 병원에서 눈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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