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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재미붙인 대졸생 '농장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4.18일 10:22
  일전 길림성 룡정시 지신진 지신촌에서 만난 김룡필(40)씨는 아주 지적인 농장주라는 느낌을 준다.

  '백호박씨잎담배전문농장'의 농장주인 그는 70여 헥타르의 밭을 부치고있었다. 지난해 일손이 부족하고 인건비가 높아 양도받은 40여헥타르의 경작지에 기계화작업이 상대적으로 쉬운 옥수수를 전부 심었는데 태풍 '볼라벤'을 비롯한 여러가지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소득이 리상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아주 넉넉한 마음가짐이였다. "공들인 땅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올해는 나아지겠지요."

  그가 이처럼 여유있게 마음을 가질수 있는 원인은 재배업외에도 사육업을 하고있기때문이였다. 촌소재지 마을과 가까운 성남마을에 양계장을 경영하고있었는데 룡정시에서 유치한 화도고기닭사양가공기업과 손을 잡고있어 판로에 근심없는 그였다.

  "지금 5만마리의 닭이 있습니다. 닭 한마리를 사양하는 기간은 45일, 사양비용의 변화에 따라 마리당 리윤이 3~4원 정도, 일년에 여섯번가량 출하할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그는 올 4월부터 70마리 규모의 소사육과 200마리 규모의 양사양을 시작할것이라고 말했다.

  1996년에 연변대학 계산기학과를 졸업하고 외지에서 회사생활을 하다가 3년만에 고향에 돌아온 그는 농촌에 휴경지가 많은것을 발견하고 경작지 주인들을 찾아 도급계약을 맺었다. 규모화경영을 꿈꾼것이다. 그렇게 그는 40여헥타르의 경작지를 보유하게 되였고 지난해에 또 30헥타르 경작지를 도급맡기에 이르렀으며 올해는 100헥타르로 늘릴 타산이라고 한다.

  그의 능력을 인정한 촌에서는 7년전에 그를 촌의 지부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으로 선거했다.

  어깨에 중임을 짊어진 그는 2011년 3월에 촌민들의 수입증대를 위해 '풍수재배양식전문합작사'를 설립했다. 주식제경영모식을 취한 합작사는 촌민들의 생산 적극성을 크게 불러일으켰다. 그는 전문농장을 발전시키고 토지류전을 촉진하며 도시화를 추진하는 농촌사업 총체적사로의 근본목적은 농민 수입증대라면서 "앞으로 촌의 집중경영면적을 늘이고 농민들이 토지와 로력 이중수익을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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