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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도농민 고향땅에서 치부의 꿈 이루어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04.25일 09:35

최성도(왼쪽)농민이 왕가림촌서기와 함께 남새모를 연구하고있다.

장백조선족자치현 십사도구진 안락촌의 최성도(58세)농민가정에서는 고향땅에서 남아도는 경작지를 알뜰하게 가꾸어 치부의 꿈을 이루고있다.

압록강역에 위치한 안락촌은 벌판이 넓고 땅이 좋아 예로부터 장백현의 알곡생산지로 소문이 높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안락촌에는 130세대중 조선족농가가 거의 30세대나 되였다. 하지만 근년래 로무송출로 말미암아 많은 조선족들이 한국이나 연해도시를 찾아 돈벌이를 떠나면서 마을에는 조선족농가가 겨우 10세대밖에 남지 않았다. 따라서 마을에는 경작지가 남아돌았다.

최성도농민가정에는 안해와 아들 세 식솔이 화목하게 지내고있다. 남들처럼 외국나들이를 할수 없는 상황에서 그의 가정에서는 몇해전에 벌써 남들이 버리고 간 경작지를 도급맡았다.

우선 그들은 남새농사를 위주로 8무 밭에 해마다 가지, 오이, 채당콩, 고추, 호박, 배추, 무우 등 여러가지 남새를 심고있다.

최성도농민의 소개에 따르면 그들은 한족들처럼 비닐박막 하우스나 일광온실을 리용해 남새농사를 짓는것이 아니라 투자가 적고 품도 적게 쓰는 방법을 리용하고있다.

일반적으로 해마다 4월이면 봄파종을 하고 5월에는 모를 옮겨 심으며 7월 초순부터 10월 중순까지는 질 좋은 남새를 현성시장에 내다 팔고있는데 가장 바쁜 시기라고 한다.

특히 마을이 현성소재지와 멀리 떨어져있는 상황에서 그들은 삼륜오토바이로 매일마다 60킬로메터의 먼길을 오르내리면서 남새를 현성농업무역시장에 내다 팔고있는데 년간 4만여원의 알찬 경제수입을 올리고있다.

이밖에도 그들은 또 해마다 논 5무를 다루어 자체로 식량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한전 5무를 도맡고 거기에 옥수수와 콩 등 작물을 심어 년간 2만여원을 수입하고있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최성도농민은 《우리 조선족들도 한족들과 마찬가지로 부지런히 일하기만 한다면 외국나들이를 떠나지 않고서도 고향땅에서 얼마든지 잘살수 있다》고 말했다.

송용걸(宋勇杰) 최창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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