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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는 생명구조통로를 뚫어내기 위하여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04.22일 12:49
-신화사기자 로산지진재해구 구조대수행기

무장경찰부대 수력전기부대가 뚫은 림시도로로 구조대원들이 재해구를 향해 달려가고있다/신화사


《4.20》로산지진이 발생된지 24시간이 지나도록 재해구역엔 구조의 손길이 닫을수없는 《외딴 섬》이 있었다. 길이 끊기거나 통신이 끊기거나 전기망이 파손되거나...그곳의 친인들은 평안한지? 갇히거나 묻힌 이들은 없는지? 숙식은 어쩌고 있는지...전국인민들의 마음은 또한 그때까지 그 《외딴 섬》에 매달려있었다.

길이 막힌 곳을 굴착기, 인력으로라도 개척하고 물이 막힌 곳은 고무배를 띄워서라도 건너가며 구조대원들은 주먹쥐고 달리고 하늘에선 직승기가 착륙점을 찾느라 윙윙거린다...

사면팔방으로부터 구원의 힘들이 물우로, 륙지로, 하늘길로 《외딴 섬》으로 분초를 다투며 돌진해갔다. 목적은 오직 하나, 생명구조통로를 한시급히 뚫어내기 위해서였다.

산을 파고 돌을 패서라도

한켠은 낭떠러지이고 한켠은 절벽인 좁은 작업장에서 불도젤, 굴착기소리가 산간을 울리고있었다. 한번 또 한번, 몇톤 지어는 십몇톤되는 돌덩어리들을 치우고 흙산을 치워 길을 다시 낸다. 그러다 예상치 못한 돌들이 굴러떨어져 내려오기도 하고...

이는 신화사기자가 보흥현으로 가는 도중에서 목격한 도로 뚫기 한 장면인바 이런 광경은 로산지진재해구 많은 도로상에서 볼수있는 광경이기도 하다.

산체가 내려앉아 보흥현으로 가는 길이 끊겼던것이다.

가장 짧은 시간에 장애를 제거하고 구조인원, 설비, 물자를 《황금시간대》에 빨리 재해구로 수송하는것은 생사에 관계되는 중요한 임무였다. 중국철도터널공사, 사천도로교공사, 무장경찰교통부대...등 여러 구조력량들이 전력을 다해 신속히 전투에 투입했다.

20일 점심부터 도로 응급보수에 투입했다는 화천그룹의 축지성로동자는 날이 새도록 물 한모금 먹지 못한채 일손을 다그쳐도 친인들이 저 안에 있어 초조한 마음이라고 한다.

다른 한 도로구간에서 기자는 무장경찰교통부대 정치부 부주임 폭옥회를 만났다. 이미 련속 30시간을 도로응급처리를 지휘하고 있다는 그는 목쉰소리로 《단번에 보흥현까지 뚫어내지 못해 안타까울뿐이다》고 하면서 《여진이 부단하고 아직 어디서 무너져내릴지도 모르는것이 제일 큰 도로장애다. 금방 파헤쳐낸 길이 눈깜빡할 사이 다시 묻히니 단번에 돌파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와 동시에 《외딴 섬》의 통신시설 응급복구도 추진되고있었다.

21일 오전, 군용비행기 한대가 보흥상공에 나타나 하나의 큰 보꾸러미를 투하했다. 그속엔 중국전신의 휴대용 위성기 등 통신보수시설들이였다.

21일 11시 6분, 보흥현 전신용호들은 드디여 전화를 걸수 있었다. 사람들은 격동되여 환호하였다.

중국이동돌격대, 중국련통돌격대들이 륙속 도착하자 보흥현의 통신신호는 하나하나씩 회복되였다.

국가 전력망공사의 73명으로 구성된 응급보수대는 신새벽에 떠나 78년전 중앙홍군이 장정시 넘었던 설산-협금산을 지나 북측으로 보흥에 도착했다. 이들은 8대의 응급발전차, 35대의 발전기를 가지고 로산현에서 문천을 지나 100여키로메터를 에돌아왔던것이다.

15시 35분, 보흥현은 지진후 처음으로 전기조명을 맞았다. 진룡진, 오룡향 전기수송이 성공되였다.

17시 로산현에서 보흥현으로 가는 령관진의 도로가 통했다.

차로 갈수 없으면 보행으로 돌진

도로가 끊긴 상태에서 각 구조력량팀은 보행돌진을 선택하였다.

20일 저녁 재해구조에 참가하는 이빈공안소방지대에서는 《돌진소조》를 내와 왕륜건대장이 10명 관병을 인솔하여 밤도와 보흥으로 향했다. 이들은 절벽과 낭떠러지사이서 수시로 돌들이 굴러떨어질 위험을 무릅쓰고 밤길을 걸어서 21일 새벽 6시에 보흥에 도착했다.

지진뒤의 《길》은 험난 그 자체였다. 그러나 각 구조대원들의 발길을 막지 못했다.

무장경찰부대 모 부대는 지진소식을 접한후 즉각 공정구조대와 의료구조대를 출동하여 20일 16시에 로산현에 도착하였고 보흥현 령관진의 피해상황이 엄중하다는것을 듣고 다시 신속하게 보흥현으로 향했다. 도중 도로가 끊긴것을 보고 부대는 급행군으로 응변, 제일 험난한 길에서 100분간 달음박질로 10여키로메터를 넘어 21일 령시 30분에 령관진에 도착해 구조작업에 착수했다.

21일 새벽, 보흥현의 정황이 불명이라는 소식을 듣고 이 부대는 또 160명 구조대원을 증파해 2시간후 19키로메터 떨어진 현성에 도착했다.

하나 하나의 생명통로는 바로 이렇게 두발로 걸어서 하나 하나 이어놓을수 있었던것이다.

부득이 물길을 택해야 하는곳도 있었는데 기자는 구원부대서 돌격고무배를 띄워 구조대원과 물자를 싣고 물살을 거슬러가는것을 아슬아슬하게 바라볼수있었다.

오전 10시로부터 오후 13시20분까지 사천소방총대 670여명 관병과 중경소방총대 200명 관병은 첩첩 장애를 돌파하여 각기 보흥현의 9개 향진에 도착해 수색구조작업을 시작했다.

페허속에서 자체 구조작업에 착수

기자가 21일 오전 보흥현성에서 볼수 있는 광경은 결코 《외딴 섬》의 광경이 아니였다. 외부구원대가 보흥으로 힘들게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을 때 보흥사람들은 재앙앞에서 자체 구조작업에 떨쳐나섰다.

현성은 지진 당일로 700명으로 자체 구조대오를 무어 즉각 수색작업을 시작했고 제1시간으로 림시집중 의료센터도 마련했다.

보흥현신교서가의 홍문네 6식솔 중 3명이 묻혔댔는데 진정부의 간부들과 이웃들이 《파냈다》며 홍문은 기자에 《서로 도와나서지 않았다면 힘들었을것》이라고 말했다.

전문 공구가 없으면 사람들은 삽으로 파고 손으로 팠다.

알건 모르건 사람이 묻혔다는걸 알았다면 너도 나도 페허속의 생명을 구출하는데 팔을 걷고 나섰다. 려수경이란 아줌마는 자기집에 네식솔이 묻혔댔는데 모여들어 5,6시간을 파서야 구출했다며 2명은 병원에 실려가 치료받고있다고 소개하면서 많은 이들의 손이 갈라터져 피를 흘렸다고 말했다.

당산, 문천, 옥수, 이량 4차례 지진의 자원자인 57세 리영준이란 분은 로산지진 때 보흥에 살고있었다. 몸에 배인 관성이라 할가, 지진이 일어나자 그는 구조설비들을 차에 싣고 무너진 건축물쪽으로 달렸다. 그는 《움직일수 있는 이는 다 사람을 구하는데 나섰다》며 자기의 행동은 당연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보흥현위생국 리명국장은 도로가 통하기 전 보흥현 대계향은 위급한 부상자를 40여분동안 담가로 들어 천전현경내로 통하는 곳까지 (그곳에서 구호차가 마중할수 있음)운송했다면서 많은 백성들은 자발적으로 그 험난한 30여키로메터되는 길에서 생명의 다리가 되여주었다고 말했다.

무너진 가게에서 나머지 량식, 기름을 다 내놓은 량식기름가게 운영자 황씨가 있는가 하면 령관진에서는 자기집 쌀독을 털어내 떡국미며, 만두국이며를 만들어 집잃은 이들과 구조대원들에게 주면서 기다리지만 말고 우리스스로도 힘내야한다고 말하는 40여명의 아줌마들도 보였다.

공동의 노력으로 하나 하나의 첩보가 전해져

첩첩 난관을 뚫고 어깨로 메고, 손으로 들고, 차로 싣고... 21일 18시 첫 구조 풍막 100개, 공기침대 300개, 발전기 5대, 물차 1대가 령관진에 수송되였다.

20시 대형 구조차량 한대가 령관진에 도착, 재해구의 생명구급통로가 드디여 뚫렸다!

물론 여기 재해구역엔 아직도 식료품, 휘발유, 풍막, 음료수, 이불, 아기 우유, 구급약품......등 허다한 필수품들이 수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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