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으로 유명한 대학생 H(24)씨, 평소 생활을 보면 어떻게 몸매가 유지되는지 의아해진다. 그는 평소 운동을 1시간 내로 끝내며 가끔 보면 지방이나 기름기를 고려하지 않고 마음껏 식사를 한다. 숨을 쉬는 동안은 무조건 운동하고 닭 가슴살 외에는 음식을 먹지 않을 것 같은 H씨지만, 그의 평소 생활은 '몸짱'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친구들이 H씨처럼 멋진 몸매를 가지고 싶어 비결을 물으면 H씨는 2가지만 말한다. "운동은 1시간 이내로, 가끔씩은 과식해도 된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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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H씨의 생활습관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다. 전문가들은 몸짱이 되려면 꾸준한 자기관리가 필요한데 과한 운동과 식이요법은 이를 오히려 방해하며 긴 호흡을 가지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H씨의 생활습관을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1.운동은 1시간 이내로 마무리=
일반적으로 운동 시작 후 1시간이 지나면 우리 몸에서는 2가지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하나는 '코티솔'이고 다른 하나는 '카테콜라민'이다. 이 2가지 호르몬은 모두 근육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데 특히 코티솔은 근육을 원료로 해서 운동에너지를 생산해 근육산화, 손실을 일으킨다. 이 때문에 운동시간은 1시간을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2.전략적으로 과식을=기존 식단에서 양을 줄이고 1~2주에 1번은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몸이 나이가 들수록 기초대사량 역시 점점 줄어드는데 이때 칼로리를 계속 낮춰서 음식을 먹으면 몸 시스템 자체가 기초대사량을 더 줄여서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찔 위험성이 커진다고 말한다. 또한 먹고 싶은 것을 억지로 참으면 심리적으로 위축돼 지속적인 다이어트가 힘든데 이러한 한 번의 보상이 더 효율적인 다이어트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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