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지방이 포함된 '사람 지방 비누'가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의 비누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퍼포먼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한 예술가가 만든 것으로, 최근 전시회에 출품되었다. 이 예술가는 지난 12월, 지방흡입시술을 받았다. 시술의 결과물로 나온 자신의 '지방'을 이용해 비누를 만들었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이 비누의 성분 중 사람 지방의 비율은 25%다. 인간의 몸에서 뺀 지방과 각종 천연 물질을 섞어 비누를 만들었다고 작가는 밝혔다. 예술가는 이 비누를 이용해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의 손을 씻겨줬다. 지방 비누로 손을 씻는 이들은 징그럽지만 재미있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예술가는 전시회에 나온 20개의 비누를 하나에 1천 달러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살도 빼고, 예술 작품을 만들어 주목도 받고 또 돈도 벌겠다는 것이 작가의 계획으로 보인다.
(사진 : 미국의 한 예술가가 공개한 '사람 지방 비누')
박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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