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홍매 사장 “全家福창립 7주년 고객 감사 대잔치" 펼쳐
▲ 고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상품 추첨권을 뽑은 전가복 오홍매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우리 전가복(全家福) 중국 고급 요리점을 찾은 고객들에게 중국 요리의 정수를 맛보게 하고 중국문화를 알려주며, 또 경영에서 남은 이윤의 일부분을 고객들에게 돌려주며 함께 상생을 하는 길을 계속 찾으려고 합니다.”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히 '5‧8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전가복(대림동, 지하철 7호선 11번 출구)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 “전가복창립 7주년 고객 감사 대찬치”를 가졌었는데, 개회사에서 오홍매 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중국동포한마음협회 이림빈 회장도 축사에서 “전가복은 중국동포사회의 성정과 발전에 시종일관 묵묵히 도움을 주고있다”고 칭찬했으며, 동북아신문 이동렬 사장도 축사에서 “전가복은 고객을 황제로 모시며 고객과 함께 하는 경영컨셉을 갖고, 최고급 중국요리점을 경영하는 한편, 감성적으로 중국의 역사와 독특한 문화를 한국에 알리는 선구자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간판 글씨 그대로 친구나 가족이나 동사자 등 고객들이 찾아오면 한 가족이 식사를 하고 있는 것과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오홍매 사장은 고객 행운권 추첨에 1천만 원을 풀었으며, 중국동포단체장들과 동포언론사, 동포지성인 등을 초청하여 함께 재한동포사회를 키워나가는데 협력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현재 전가복은 자산가치가 7억 원이 되는 데, 중국 연길시의 조선족 출신 오홍매 사장이 2007년 2월에 5억 원을 투자하여 설립한 것이다.
1980년 태생인 오홍매 사장은 2000년 20살 꽃다운 나이에 코리안 드림의 꿈을 안고 한국에 왔으며, 처음엔 고기집, 일식집 등에서 서빙하며 꿈을 키워왔었다.
그녀의 가장 큰 장점은 “중국을 알고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인들의 심리와 입맛을 알고 있는 것”이며, “중국요리와 한국의 요리 궁합을 잘 맞춰서 고객들의 미각을 충족시켜 주는 것”이다.
▲ 상품 당첨이 되어 기뻐하는 고객
전가복에 가보면 다른 중국식당들에서 느낄 수 없는, 중국식 분위기가 물씬 난다. 중국 위인들의 초상화와 문화대혁명을 포함한 중대사건 사진들을 전시관처럼 벽에 걸어놓아 지나온 세대들이 향수를 느끼게 하고, 또 한국인들에게도 중국역사와 문화에 대한 대화거리를 만들어 주고 있다. 정말 고객을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하겠다.
전가복식당에는 유명 인사들이 많이 찾아온다. 미국하원 김창진 의원이 지인의 소개로 작년 11월경 전가복식당에서 식사했다. 기업 사장, 회장님들 및 국회의원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 백청강이 전가복식당에 오게 되자 한국 팬들이 부산에서 버스 타고 와서 음식을 먹어보고 돌아갈 때 ‘궈빠오러우(鍋包肉)’를 포장 주문해간 사례도 있었다.
이외, 오 사장은 설립초기부터 지금까지 줄곧 전가복식당에서 생긴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행사나 동포축구팀, 재한중국동포 장기대회 등에 후원하고 있다.
올해 서른 세 살인 오홍매 사장은 젊은 나이에 고국에서 한창 성공의 신화를 엮어가고 있는 중이다. /동북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