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휴대폰/통신
  • 작게
  • 원본
  • 크게

삼성-애플, 美 특허전 이번주가 분수령

[기타] | 발행시간: 2013.05.28일 17:21
<아이뉴스24>

[김현주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와 애플간 특허 분쟁의 결론을 이번주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ITC는 28일(이하 현지시간)과 31일 삼성과 애플이 쌍방으로 제소한 건에 대해 최종 판결에 준하는 결론을 내놓을 예정이다.

먼저 28일에는 애플이 삼성을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에 대한 재심사 결정이 나온다.

ITC는 지난해 10월 25일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제기한 6건의 침해 내용 중 4건이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4건은 침해, 2건은 비침해 결론을 내린 것.

삼성은 이에 즉각 이의를 제기, 4건 중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 모양이며 앞면이 평평한 아이폰의 전면 디자인 특허('678특허) ▲휴리스틱스를 이용한 그래픽 사용자 환경 관련 특허('949특허)에 대한 재심사 결정을 얻어냈다.

이번에 재심사 여부를 결정하는 특허는 ▲ 화면에 반투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방식과 관련한 특허('922특허) ▲헤드셋 인식 방법 관련 특허('501특허) 등 2건이다.

만일 이번에 삼성전자가 재심사 결정을 얻지 못하면 오는 8월 예정된 최종판결에서 삼성전자의 패소는 예고된 것과 같다. 1개 특허라도 침해했다는 판정을 받을 시에는 문제된 제품들을 판매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문제된 제품은 갤럭시 시리즈, 트랜스폼, 넥서스 등이다.

이어 오는 31일 예고된 판정은 삼성이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통신특허 침해와 관련된 것이다. 이번 판정은 재심사 여부가 아닌 최종 판정이다. 만일 애플이 삼성 특허를 침해했다고 결정되면 아이폰 등 제품을 미국에서 판매할 수 없게 되는 강력한 제재가 내려진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CDMA 모바일 통신 시스템에서 인코딩/디코딩 전송 양식 혼합 지표 ▲패킷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모바일 통신 시스템에서 관련성 높은 데이터를 전송, 수신하는 방법 ▲스마트폰 다이얼 방법 ▲디지털 문서 작동 및 열람을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방법 등 4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단 업계는 삼성이 유리한 판정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ITC가 지난해 11월 표준 특허권과 관련한 예비 판결을 전면 검토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 판결을 연기하는 동안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에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질 경우 피해에 대해 의견을 내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에서 ITC에 애플 측을 지지하는 듯한 공개서한을 발송한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 21일 마이크 리(공화당)를 비롯한 미국 상원 의원 4명은 어빙 윌리엄슨 ITC 위원장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표준특허 관련 사안에서는 공익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TC가 31일 최종 판결에서 애플 제품의 특허 침해 결론을 내릴 경우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수입 금지를 건의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될 경우 오바마 대통령은 60일 내에 수입 금지를 허락할 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 경우 오는 8월부터 애플 일부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수입 금지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애플은 대부분의 제품을 중국 등에서 조립한 뒤 미국으로 들여오고 있어 미국 기업에게도 수입금지 조치가 가능하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김호중이 지난 9일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에게 불거진 '음주운전' 의혹에 결국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19일, 김호중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사과문을 냈다. 먼저 그간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던 생각엔터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5월 17일,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생산량 바이오매스(生物质)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가 정식 가동되였다. 이 프로젝트는 35억원을 투자하여 36만평방메터의 부지에 원액플랜트 1개, 방적플랜트 3개, 산성플랜트 3개, 화학수플랜트 3개를 2단계로 나누어 건설할 계획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배우 송지효(나남뉴스) 배우 송지효(43)가 방송에서 레이저 시술을 고백했다. 송지효는 지난 5월 19일(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부은 얼굴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제작진은 ‘런닝맨’이 가장 영향력 있는 TV 예능 프로그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가수겸 배우 아이유(나남뉴스) 가수겸 배우 아이유(31)가 지난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사회 취약 계층에 기부하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아이유는 최근 대한사회복지회를 비롯해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랑의 달팽이 등 복지시설에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특히 아이유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