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태: 한국유아교육경영연구원 원장, 백석문화대학교 유아교육과 겸임교수

하늘의 별을 세는것만큼 어려운것이 아동의 그림을 평가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동의 그림속에는 아동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이 진솔하게 담겨있기때문이다.

이번 2013년 중한국제어린이미술대회(길림신문사, 한국유아교육경영연구원 공동주최)는 중국과 한국 어린이들에게 《그림》을 통해 서로의 꿈과 희망을 나눌수 있는 공감의 기회와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즐거운 교류의 장이였다.

2013년 미술대회 수상작품은 순수함과 동심 그리고 자기표현의 자신감을 회화적기법으로 잘 구현한 작품을 선정하였다.

선, 색, 형태, 모양, 질감, 구도, 균형 대비과 같은 미적대상의 구성요소를 통해 아름답게 구현했는가하는 관점보다는 아이다움이 살아있는 그림, 아이의 마음이 그림안에 꾸밈없이 담겨져 있는지에 대한 관점에서 아동의 그림을 심사하고자 신중을 기했다.

아동화에 있어서 예술적표현이란 곧 아동의 심리상태가 그림으로 가감없이 《천진하게》 표출된것이기때문이다. 특히 《내가 본 세상》은 상상적표상으로 그 자체가 아동의 창의적표현을 다채롭게 표현할수 있었던 주제였다.

유치원부 대상에 선정된 김경운어린이의 작품은 산불을 끄기 위해 물동이를 나르는 새들의 모습에 아이다운 천진함이 돋보였으며 자신있는 선과 색의 표현,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의식이 뚜렷하게 표현된 작품이였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렴시기어린이의 작품은 녀자어린이다운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심성으로 《내가 본 세상》의 주제를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행복함으로 표현했다는점이 어린이다운 심성을 엿볼수 있었다.

금상에 선정된 남산송어린이 작품은 무지개위에서 바라본 세상은 정말 아름다웠고 해님도 방긋 웃고있는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다. 특별이 빨간색 바탕에 조화로운 색채감이 훌륭하다.

소학교 조급학년조 대상에 선정된 원려정어린이의 작품안에는 아동화에서 발견할수 있는 《즐거움》이 가득한 작품으로 화려한 색감과 표현의 성실함이 돋보였다.

특별상에 선정된 리기영의 작품은 대상 못지 않은 강렬한 색채감각이 좋고 작품완성력이 매우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과 정서가 작품속에 고스란히 들어있기에 칭찬하고싶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조춘룡어린이의 작품은 밝고 명랑한 어린이들의 얼굴에서 그린 아동의 즐거운 마음을 엿볼수 있었으며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한 성실함이 담긴 작품이였다.

금상에 선정된 김희경어린이의 작품은 동화속의 한 장면을 재치있게 잘 표현하였고 소녀의 생동감있는 표현을 칭찬한다. 그리고 나무뒤에 보이는 산의 표현이 매우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있다.

소학교 고급학년조 대상에 선정된 최동택어린이의 작품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소중한 지구에 자연의 생명력을 불어넣고싶다는 어린이의 소망이 잘 표현되였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리단향어린이의 작품은 비구상적 표현기법을 사용한 참신함이 돋보였으며 미술재료의 다양한 선택이 돋보이는 작품이였다.

금상에 선정된 리동억어린이 작품은 예술적이며 회화적인 자유표현이 인상적이고 지도한 교원의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리고 물감의 배합형식이 화가의 작품을 련상하게 한다.

끝으로 이번 미술대회 《내가 본 세상》의 주제처럼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표현할수 있기를 바라며 참가아동 모두에게 박수를 보냄은 출품한 작품안에 아름다운 자신만의 이야기와 생각이 충실하게 표현되였다는 점이다.

편집/기자: [ 유경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