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교문호텔 연회청에서 있은 '학우의 정, 즐거운 동행' 테마의
만찬회 현장./박복선 특약기자
(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6월 15일 '연변대학 베이징학우의 날' 행사가 베이징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행사는 3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 제1부로 낮시간에 연변대학 베이징학우 골프협회와 중앙민족대학 골프협회의 친선경기, 연변대학 베이징학우 축구팀과 연변대학 베이징학우 상회팀과의 축구친선경기가 있었고 제2부로 교문호텔 연회청에서 '학우의 정, 즐거운 동행'을 테마로 한 만찬회가 있었고 3부로 베이징학우들이 공동출자해서 설립한 자작림클럽(白桦林酒吧) 오픈식이 있었다.
교문호텔 연회청에서 진행된 제2부 행사에는 250여명의 학우들과 제1부에서 베이징학우들과 친선경기를 치른 중앙민족대학 골프협회 회원을 비롯한 베이징 각계의 인사들이 모여 즐거운 밤을 보냈다.
'학우의 정 즐거운 동행'이라는 테마에 어울리게 오프닝 영상부터 학우들에게 밝은 웃음을 선사하며 시작됐다. 연변대학 베이징학우회 이춘일 회장은 연변대학 베이징학우회가 제3대까지의 과도기를 거쳐 젊은 연령대로 구성된 제4대 이사회를 설립하고, 흥취와 애호에 따른 15개 협회를 설립했다는 간단한 소개에 이어 행사에 참가한 모든이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연변대학 당위서기이며 학우총회 회장인 김웅 선생님은 모교를 대표하여 축사를 전했고 공을 들여 제작한 연변대학 22개 학원 원장들의 영상 메세지를 방영했다.
전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인 리덕수 명예회장과 송재국 명예회장, 그리고 여러 선배들이 참석을 했고 특히 학우총회 김일 비서장과 형제학우회 현, 전임 회장들인 신성만(상하이), 리정수(상하이), 김철(상하이), 최학준(상하이), 장영지(한국), 허영수(일본), 황민국(칭다오), 김정식(선양)과 모교의 예술학원 원장 신호 교수, 학생처장 정광일, 학우총회 최화, 김영춘, 김호철 등이 참석해 보다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날 2부행사는 메인 종목으로 학우들이 자체 제작한 코미디 영상제작물 '학우형제련(校友兄弟连)'을 방영하면서 장내는 웃음바다가 되어 즐거운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학우들은 "우리는 동창이잖아"라는 구호를 외치며 81학번과 11학번이 나이와 세대의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는 감명깊은 자리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골프협회의 시상식, 등산 및 낚시협회의 장기자랑, 학술협회의 합창, 예술협회의 관현악연주, 모교 예술학원의 김순희 교수의 노래 등 다양한 예술종목을 선보이면서 장내는 끝없는 박수소리와 웃음으로 가득찼다.
3부의 자작림클럽 설립식에서는 커팅식에 이어 투자한 학우들이 집단으로 얼굴을 보이게 한 후 새납연주와 섹스폰연주가 고조를 이루었으며 경쾌한 연변음악 속에 모교에서 선물한 모든 참가자들이 사인한 장고와 북, 징을 젊은 학우들이 대표로 받았다.
2006년 3월 12일 설립된 연변대학 베이징학우회는 그동안 '연변대학 북경학우회 여름철 야유회행사', '제1회 연변대학 베이징학우문화제','연변대학 베이징학우 스키타기 행사' 등을 개최하면서 학우들 사이의 친목과 교류를 도모해왔다.
그 과정에서 연변대학 베이징학우회는 학과와 일반적인 행사에만 의존하던 관례를 탈피해 참신한 학우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고심한 끝에 공동 취미를 가진 학우들이 모여 하나의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형식으로 연변대학 베이징학우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에 같은 취미와 애호를 가진 학우들끼리 구성한 소규모 협회와 모임은 평소 꾸준한 행사를 가져왔으며 더욱 많은 학우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려는데 그 초점을 맞추었다.
현재 연변대학 베이징학우회 소속 협회에는 '연변대학 베이징학우 골프협회', '연변대학 베이징학우 등산협회', '연대과학기술학원 베이징분회' ,'연변대학 베이징학우 청년창업자 클럽', '연변대학 베이징학우 축구협회', '연변대학 베이징학우 낚시협회'가 활발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연변대학 베이징학우 독서회', '연변대학 베이징학우 예술협회', '연변대학 베이징학우 학술협회', '연변대학 베이징학우 법률협회', '연변대학 베이징학우 상회' 등 협회와 모임이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주별, 월별로 진행되는 협회의 소규모 행사는 평소 꾸준히 진행하고 연령별 업종별 천차만별인 학우들의 특성을 고려해 매년 6월 셋째주 토요일을 '연변대학 베이징학우의 날'로 정해서 연변대학 베이징 학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얼굴도 익히고 각 협회에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 잔치를 벌이기로 했다. /김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