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얼빈역에서 하이커우역까지의 철도 경로를 표시한 위성지도 캡쳐 사진
중국 최북단인 헤이룽장성(黑龙江省)과 최남단인 하이난성(海南省)을 잇는 직통열차가 개통된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하얼빈철도국은 오는 28일부터 헤이룽장성 성도인 하얼빈과 하이난성 성도인 하이커우를 잇는 직통열차가 28일부터 운행된다고 밝혔다.
이 열차는 하얼빈을 출발해 창춘(长春), 선양북(沈阳北), 진저우(锦州), 산하이관(山海关), 탕산(唐山), 랴오청(聊城), 주장(九江), 난창(南昌), 룽촨(龙川), 둥관동(东莞东), 광저우동(广州东), 잔장서(湛江西) 등 50여개 역을 거쳐 하이커우역에 도착하게 된다.
총운행거리는 4천458km이며 운행시간은 65시간으로 하얼빈서 하이커우까지 이틀하고도 13시간이 더 걸린다. 하얼빈-하이커우 구간의 좌석 요금은 최저 454위안(8만5천원)에서 최고 1천280위안(24만원)으로 책정됐다.
신화통신은 “’얼음도시’라는 별칭을 가진 하얼빈과 ‘야자나무도시’로 불리는 하이커우가 열차로 연결됨에 따라 동북의 옛 공업기지와 국제관광중심지 사이의 교류 확대는 물론 여름•겨울철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