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까지만 해도 민간공연을 통해 자주 접할수 있었던 도문시 시급무형문화재 각설이춤이 현재 소실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각설이춤은 지난 세기 90년대 도문시 량수진 철북사회구역 주민들을 위주로 추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철북 사회구역에는 도문시 량수 오지공장 퇴직종업원들과 가족들이 주로 거주해있었습니다. 사회구역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기 위해 사회구역 주임 남영애는 민간예인 전금옥과 함께 각설이춤을 고안했습니다. <어 얼씨구씨구 들어간다. 저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는 각설이타령이 울리면서 한패의 사당패들은 걸인옷을 입고 바가지나 남비를 들고 등장합니다.
각설이 춤 표현자 남영애입니다.
"표현도 잘하고 인기있는 아주머니가 큰 각설이 하고 나머지 작은 각설이 6, 7명이 보충역할을 하는 형식으로 추었습니다. 현재 큰 각설이가 돌아가고 많은 사람들이 외지로 나가면서 각설이춤은 점점 소실되고있습니다."
2008년전만 해도 도문시 량수진 각설이 춤 공연팀은 량수진과 도문시 각종 행사에 초청돼 공연했고 연변예술극장에 서 공연한적도 있었습니다. 당시 큰 각설이와 작은 각설이역을 맡은 배우만 11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목전 각설이 춤 공연팀은 해산됐고 우리 민족의 애환과 생활변천을 반영한 각설이 춤은 더는 볼수 없게 됐습니다.
연변인터넷방송 리은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