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대구 투자무역대표단 하이린시 방문

　　산업투자설명회 개최


설명회에 앞서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 한국 방문단 대표 기업인들은

천춘성(陈春生) 하이린시위 부서기 등 고위 당국자들과 면담을 가졌다./김광석 기자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련옥, 왕남기자= 한국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관계자, 지역의 기업인들로 구성된 '경북·대구 투자무역대표단'이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하이린시(海林市)를 방문, 두 지역간 협력, 투자, 교역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국의 설향', '중국 호랑이의 고향'으로 불리우는 하이린시는 조선족 밀집 지역으로 조선족 인구가 무려 3만여명, 한국과 줄곧 밀접한 왕래를 이어왔었다. 한국 홍성군과 다년간 우호도시를 맺어왔고 지난 7월 2일에는 서울에서 하이린투자유치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한국에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한국의 우호관계 발전에 발빠른 행보를 보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로 식품가공, 생태관광, 임업 재가공, 기계제조산업이 발달됐다.

한국방문단이 하이린경제개발구내에 입주한 용두기업들을 참관했다./김광석 기자

7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방문단은 이날 하이린경제개발구에 있는 플라스틱소재제조기업, 식품기업, 농산물도매시장, 목재가공기업 등을 참관한 후 중한 양국 기업인과 고위층 지도자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리라이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탕룽성(唐荣胜) 하이린시 부시장은 하이린의 기본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고 나서 "한국과 인연이 깊은 하이린은 최근 몇년간 한국과의 경제, 교육,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와 상호 방문을 통해 양측 협력이 풍성한 성과를 이루었다"면서 "향후에도 줄곧 협력 파트너로 될 수 있기를 진심하고 희망한다"고 말했다.

　　영남일보 손인락 사장은 "하이린은 새로운 삶을 개척하기 위해 김좌진 장군 등이 투쟁했던 곳이기에 감명이 깊은 곳"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기반으로 투자협력이 실현되기를 바라며 영남일보와 우리 기업인들은 양측의 투자와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설명회 현장./김광석 기자

천춘성(陈春生) 하이린시위 부서기는 "발전공간이 넓고 산업기초가 튼튼한 하이린시는 경제무역, 시장수요, 산업도킹, 자원 재통합, 문화관광 등 여러분야에서 경상북도, 대구시와 광범위한 교류를 가질 수 있고 거대한 협력 잠재력이 있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상호 우세를 보충, 보완해 윈윈효과를 달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상호 발전을 위한 국제성적인 교류의 무대로 양측의 호평을 받았다.

　　설명회에 앞서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 방문단 대표 기업인들은 천춘성(陈春生) 하이린시위 부서기 등 고위 당국자들과 면담을 갖고 하이린시-대구시·경북도 간의 우호교류 확대 및 상호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 대표단 일행은 방문기간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헝도(横道) 동북호림원과 백야 김좌진 장군의 항일 역사가 담겨져있는 중한우의공원을 참관했다.

　　대구경북기업인 대표단은 8일부터 9일까지 하얼빈을 방문해 하얼빈경제기술개발구와 하얼빈리민개발구에서 투자상담회를 진행한 후 잇달아 하이린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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