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황금의 제국' 고수와 손현주 밀담을 나누는 장면이 공개되며 두 사람이 실제 손을 잡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SBS 제공
[스포츠서울닷컴 | 박영웅 기자] '황금의 제국' 고수(35)와 손현주(48)가 피로 얽힌 악연을 청산하고 본격적으로 손을 잡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 제작진은 15일 태주(고수 분)와 민재(손현주 분)가 방파제에서 만나 예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공개된 사진은 이날 방송될 '황금의 제국' 5회에 등장하는 장면으로 태주와 민재가 악연의 굴레에서 벗어나 성진그룹에 맞설 운명의 파트너가 되는 중요한 기로에서 서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장면을 촬영한 것이다.
지난 9일 방송에서 서윤(이요원 분)의 반격에 궁지에 몰린 민재는 태주를 찾아가 재건축 조합장 선거를 놓고 자신과 손을 잡자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태주는 민재의 요구를 냉정하게 거절했다.
태주에게 협상을 거절당한 민재는 사업이 더욱 궁지에 몰리며 결국 투병 중인 아내 윤희(이일화 분)를 버리고 은행장 딸 유진(진서연 분)과 결혼을 하며 재기를 노렸다. 특히 방송 말미 민재는 유진과의 결혼식 날 윤희가 합병증인 폐렴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곤 홀로 숨죽여 오열하는 등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 와중에 태주는 민재를 찾아가 전에 자신이 거절했던 제안을 다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태주의 생각이 변한 이유는, 그도 역시 재개발 사업이 성진그룹에 막혀 위기를 맞았기 때문. 이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악연을 청산하고 진짜로 손을 잡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 앞서 1, 2회에서는 민재의 계략에 태주의 가족과 인생이 파멸해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한편 '황금의 제국'은 1990년부터 2010년까지 일어난 한국 경제 격동의 20년을 배경으로 국내 굴지의 재벌가에서 벌어지는 권력다툼을 그리는 드라마다. '황금의 제국'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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