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의 섬뜩한 티저포스터가 공개됐다.
'주군의 태양' 제작사 본팩토리는 16일 로맨틱코미디 호러 장르를 잘 살린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시선으로 공포를 느낀다'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거울 앞에 선 소지섭과 공효진이 거울 밖에서 정면을 보고 있는 것과는 달리, 거울 안에서는 자신을 보고 있는 '또 다른 영혼'의 모습을 표현했다.
소지섭과 공효진이 거울 밖에서 섬뜩한 표정과 눈빛을 드러내고 있다면, 거울 속 두 사람은 달콤한 미소와 사랑스러운 눈빛을 내비치고 있다. 거울 안과 밖이 확연하게 다른 소지섭과 공효진의 두 얼굴을 통해 장르에 대한 함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셈.
무엇보다 소지섭은 어두운 배경 속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붉은색 재킷으로 신비스러움을 더했다.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는 심상치 않은 티저포스터의 문구와 소지섭의 경직된 표정이 어우러져 긴장감을 주고 있다.
공효진은 화려한 패턴의 원피스를 입고 화장대 앞에서 다소곳이 손을 모은 채 어딘가를 응시하는 듯한 묘한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공효진의 모습과 함께 담긴 '두려워 마요'라는 문구가 소지섭과 공효진이 앞으로 그려나갈 파란만장 '영혼 위로 러브라인'을 짐작케 하고 있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소지섭 분)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공효진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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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본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