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손님에게 혈당기의 사용방법을 직접 설명하고 있는 권창순(왼쪽)사장
(흑룡강신문=옌타이) 박영철 기자= 옌타이시에서 조선족이 최초로 운영하는 의료기계상점이 최근 오픈해 가정에서 쓸 수 있는 모든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옌타이신정의료기계설비유한회사의 권창순 사장이 운영하는 의료기계상점은 래산구四季花城에 위치, 족용기, 안마침대. 미용안마기를 포함한 10여 가지 가정용 보건안마기계와 혈당기, 물리치료기, 산소호흡기, 혈압기, 심전도기 등 가정용의료기계와 면봉, 전자파 치료기, 가정용 구급상자, 휄체어를 포함한 100여가지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옌타이신정의료기계설비유한회사는 2004년도에 설립되었으며 지금까지 각종 검진설비 및 소모품을 중국 각 지역 병원에 납품하고 있다. 전국의 병원들을 대상으로 납품하고 출장이 잦다보니 홍콩과 타이완을 제외한 전국지역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
권사장은 다년간 출장을 다니면서 대도시에는 그나마 가정용 의료기계들을 쉽게 구할 수 있으나 다른 도시들에서는 전문상점이 없는 것을 감안하고 시장조사를 하기 시작하였다. 권사장에 조사에 따르면 현재 각종 질병 발병률이 퍼그나 높은 편이며 일단 병원에 입원했을 때는 말기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일단 몸에 이상이 있어 병원에 가면 등록하고 다시 진찰을 받자면 많은 시간이 낭비되는 것을 감안하여 이번에 가정에서 자아검진을 통해 쉽게 체크할 수 있는 의료기계상점을 오픈하게 된 것이다.
권사장은 그동안 전국 각 병원에 기계 및 소포품을 납품하다보니 각종 제품의 산둥성대리 및 전국대리를 많이 따내게 되었으며, 공장에서 직접 물건을 들여오다보니 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게 되었다. 또한 기존 저렴한 가격에 회원제를 실시하고 있어 회원에 가입하면 할인이 가능하며 각종 의료기계제품을 구입시 24시간 동안 무료 배달을 하고 있다.
권창순 사장은 “현재 취급하고 있는 제품외에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추어 주문형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금년말까지 500여가지 제품을 취급할 계획”이라면서 “내년초에는 지부구와 개발구에 분점을 차리고 칭다오시와 웨이하이에도 체인점을 차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