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재중한인
  • 작게
  • 원본
  • 크게

한국 교포 배농장 쑥대밭 만든 中 주민들…왜?

[기타] | 발행시간: 2013.07.24일 22:05

<앵커>

중국에서 배 농장을 운영하던 한국교포가 최근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중국 주민들이 몰려와서 배나무 수천 그루를 자르고 뽑아버렸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 외곽에 있는 과수원입니다.

지난 17일 동네 주민 800여 명이 몰려와 전기톱과 도끼로 배나무를 마구 베어냅니다.

[침입 주민 : 우리는 벌어먹을 땅도 없는데 너희는 이 땅으로 돈을 벌잖아.]

공안에 신고했지만, 출동한 경찰들은 그저 지켜볼 뿐입니다.

촌의 부서기까지 주민들의 집단행동에 동참했습니다.

4천 그루에 달하는 배나무가 베어지면서 과수원 한 켠이 이렇게 황량하게 변했습니다.

이 과수원은 재중 교포인 박홍균 씨가 지난 1999년 마을 주민들로부터 30년 계약을 맺고 빌린 땅에 조성한 겁니다.

계약 당시 한적한 농촌이었던 이 마을이 베이징시의 팽창으로 아파트 개발 대상에 들어가면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땅값이 치솟으면서 마을 주민들이 박 씨로부터 받는 임대료가 너무 싸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박홍균/피해 배 농장 주인 : 아무 근거도 없는데 임대료를 자기들 맘대로 200% 올리고, 이전에 계약서를 믿고 여기다 나무를 심었는데…]

주민들은 이번 주말에도 다시 오겠다며 박 씨를 협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공안은 물론 우리 영사관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마 규·이관일)



SBS 윤영현 기자 yoon@sbs.co.kr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0%
10대 5%
20대 15%
30대 25%
40대 20%
50대 5%
60대 0%
70대 0%
여성 30%
10대 0%
20대 18%
30대 10%
40대 3%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곧 성대하게 개막되는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에서는 광범한 독자들을 위해 최근 몇년간 출판한 정품력작들을 준비했을뿐만아니라 세차례의 특별한 행사들을 알심들여 기획하여 독자와 번역자들이 깊이있는 교류를 전개고 도서의 매력을 가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웅며들었다" 임영웅 '정관장' 광고 1천만 뷰…55∼64세 여성 클릭↑

"웅며들었다" 임영웅 '정관장' 광고 1천만 뷰…55∼64세 여성 클릭↑

임영웅 '정관장' 광고 1천만 뷰…55∼64세 여성이 클릭 1위[연합뉴스] 가수 임영웅이 출연한 정관장 광고 영상이 공개 10일 만에 1천만 뷰를 돌파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24일 오전 8시 정관장 새 모델 임영웅이 나온 광고 영상을 공개했고

"와이프 2명 실제상황" 밥 샙, 일부다처제 두 아내 최초 공개 '충격'

"와이프 2명 실제상황" 밥 샙, 일부다처제 두 아내 최초 공개 '충격'

사진=나남뉴스 미국의 유명 '1세대 격투기 스타'로 알려진 밥 샙(50)이 두 명의 아내를 최초로 공개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출연한 밥 샙은 "나에게는 2명의 아내가 있다"라고 깜짝 고백해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결혼한 지는 꽤

"궁전인 줄 알았네" 브브걸 유정, '방 4개+테라스' 집 최초 공개 깜짝

"궁전인 줄 알았네" 브브걸 유정, '방 4개+테라스' 집 최초 공개 깜짝

사진=나남뉴스 얼마 전 그룹 브브걸 탈퇴 소식으로 근황을 알렸던 유정이 이번에는 싱글하우스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유정의 유튜브 채널 '유랄라'에는 혼자 사는 유정의 싱글하우스 랜선 집들이 영상이 게재되었다. 이날 유정은 "집을 공개하는 건 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