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표재민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 제작진이 윤후 안티카페를 비롯한 악성댓글을 유포하는 네티즌을 상대로 법적 대응 방침을 정했다.
MBC의 한 관계자는 “‘아빠 어디가’ 제작진이 더 이상 윤후 안티카페 등을 비롯해서 인터넷에 난무하는 악성댓글을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법적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미 제작진이 MBC 법무팀과 향후 대응에 대해 논의를 마친 상태”라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아이들에 대한 악성댓글이 도를 넘었고 심각하다는 판단이 들었다”면서 “이들에 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일부 악성댓글을 게재하는 네티즌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아빠 어디가’는 스타와 스타 자녀들의 오지 여행기를 다룬 리얼 예능프로그램. 성동일·성준, 이종혁·이준수, 김성주·김민국, 송종국·송지아, 윤민수·윤후 등이 출연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이고 출연하는 스타와 스타자녀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인기와 함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부 네티즌의 악성댓글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윤후와 김민국 등의 안티카페는 물론이고 입에 담지도 못할 정도의 혐오성 댓글들이 쏟아지면서 대다수의 네티즌의 우려를 샀다. 대다수의 네티즌은 아이들이 이같은 악성댓글과 안티카페 존재에 상처를 입을까봐 ‘윤후 사랑해’ 등의 인기 검색어를 만들어 자정 노력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악성댓글은 수그러들 줄 몰랐고 결국 제작진이 나서게 됐다. ‘아빠 어디가’ 제작진은 이 같은 악성댓글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방침을 최근 세우고, MBC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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