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 59㎡의 소형 아파트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이는 부담 없는 가격과 설계가 진화함에 따라 수요층이 넓어져 소형 아파트로 주택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어서다.
올 하반기에도 소형 아파트의 높은 인기 속에 특화된 설계의 소형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으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청약을 받은 공덕 자이의 경우 전용면적 59㎡는 1순위에서 마감됐지만 전용면적 114㎡는 모두 청약 미달됐다.
일부 지역의 경우 이러한 차이는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다.
김포 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2차 역시 전용 59㎡A·C 타입은 3순위에서 마감됐지만, 나머지 주택형은 대부분 청약 미달 됐다.
전용면적 59㎡로 대변되는 소형아파트의 인기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러한 소형 아파트의 인기 원인에 대해 업계에서는 ‘낮은 진입장벽’, ‘평면설계의 진화’, ‘수요층의 확대’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소형 아파트의 경우 중형 아파트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해 진입문턱이 낮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높은 전셋값 상승률, 소형 아파트에 주어지는 금리인하와 세금혜택 등까지 받을 수 있어 구입 부담이 더욱 줄어들고 있다.
소형 아파트의 평면설계가 진화한 것도 인기의 이유다.
발코니 확장이 가능해져 실사용 공간이 넓어졌을 뿐만 아니라, 가변형 벽체 설계, 알파룸, 드레스룸 등 각종 특화공간을 제공하면서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다.
또한 전용면적 59㎡의 소형 아파트들도 방을 3개로 구성하면서 수요층 역시 확대됐기 때문이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