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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한글단체 항의에 "'하고 가실게요'는 잘못" 고지

[기타] | 발행시간: 2013.09.02일 08:55

제작진 "'할게요'로 바꾸지는 않을 것"

[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뿜엔터테인먼트'. 신보라 팀(신보라, 박은영, 김혜선, 유인석)이 등장하자 자막이 등장했다.

자막에는 '주의! '~하고 가실게요'는 주체 높임형 선어말어미 '-시'와 약속형 종결어미 '-ㄹ게'가 함께 쓰인 잘못된 표현으로, '~할게요/~하겠습니다'가 바른 표현입니다'라고 고지했다.

'~하고 가실게요'는 극중 신보라의 코디네이터로 등장하는 박은영이 쓰는 말로, '보라 언니, ~하고 가실게요!'식으로 사용되며 최근 유행어로 떠오르고 있다. 프로그램 스스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한 자막을 내보낸 것. '개콘'은 왜 이런 자막을 내보냈을까.

'개콘' 서수민 책임프로듀서(CP)는 2일 스타뉴스에 "한글단체의 항의에 자막을 내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서CP에 따르면 모 한글단체가 최근 '개콘' 앞으로 공문을 보내 '~하고 가실게요'가 잘못된 어법이라며 이의 수정을 강하게 요구했다. '개콘'의 해당 단체에 답변과 함께 프로그램을 통해 자막으로 '~하실게요'가 잘못된 표현이란 것을 알리는 방법을 택했다.

서CP는 "해당 단체에 답변 공문만으로 끝낼 수 있었지만 시청자들에게 '개콘'이 이런 지적들도 받고 있습니다라는 걸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답답한 면도 있다. 개그는 다큐나 교양이 아니지 않나. 방송에서 바른말을 써야하는 것은 맞지만 개그프로에서 어법에 맞지 않는 말 등을 쓰는 것은 표현 방식의 하나다. 또박또박 바른말만 써야한다면 아나운서들이 개그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CP는 "개그는 다양한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는 만큼 너무 경직된 시각으로만 보지 않으셨으면 한다. '~하실게요'도 톱스타와 그 주변인들의 그릇된 모습을 꼬집으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넓은 아량으로 개그를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자막으로 바른 말이 아니라고 고지했지만 '~하실게요'는 계속 등장할 예정이다.

서CP는 "'하실게요'가 '할게요'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막도 다음 주에는 등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한글단체들은 지난해 KBS 2TV 드라마 '차칸 남자'의 제목이 어법에 맞지 않는다며 항의한 바 있다. 이후 '착한 남자'로 제목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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