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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단결은 농촌경제발전의 디딤돌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10.29일 07:33

간구자촌당지부 김정익서기

성급 평안촌, 성급 새농촌건설시범촌, 전 성 민족단결시범점, 시급 새농촌건설선진촌의 영예를 안아온 장백조선족자치현 십사도구진 간구자촌은 변경선총길이가 10킬로메터, 366세대의 농호에 1368명의 인구를 갖고있다. 그중 조선족인구가 근 1/4을 차지하고 소수의 회족, 만족과 다수의 한족이 단합되여 오붓하게 살고있는 변경농촌마을이다.

간구자촌은 민족단결진보선진촌으로 민족이 서로 단결되고 경제가 비교적 빠른 장성을 가져왔는바 근년래 한족들은 집집마다 조선족음식법을 배워 우리 민족의 음식맛을 향수하고 있으며 조선족들은 또 한족들의 양걸춤을 배워 해마다 정월대보름이면 현성에서 진행되는 동북대양걸춤시합과 명절위문에 참가하군 한다. 더우기 조선족집에 한족사위, 한족집에 조선족며느리를 맞아들이는 현상이 이미 보편화되고있다.

금년에 86세 고령이고 항미원조에 참가해 공까지 세웠다는 김석현로인은 얼마전에 자기집을 수리할 때 전 촌의 청장년들이 민족을 가리지 않고 서로 도와 나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농망기에 들어서면 촌민들은 민족구별이 따로 없이 너도나도 발벗고 나서 함께 씨를 뿌리고 함께 가을을 하는데 마치도 하나의 화목한 대가정을 발불케 한다고 했다.

촌민들의 종합자질을 제고하고 촌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는 촌간부들의 조직능력과 조화능력은 물론, 촌서기의 명석하고 령활한 두뇌가 필요된다. 간구자촌사무실에는 전 촌 사업진척상황과 촌간부들의 개인정보가 공시되여 있다. 5명의 촌간부가운데 조선족이 2명이고 전 촌 36명 당원가운데 조선족이 9명이나 된다.

촌당지부서기이며 촌민위원회주임인 김정익씨는 조선족으로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민주선거로 당선된 재능있는 촌간부다.조선족인구가 다만 전 촌 농호와 인구의 1/4밖에 안되지만 민족지간 호상 융합되고 호상 신임하며 화목하게 지내고있으니 우리는 여기에서 김정익서기의 사업능력이 얼마나 출중한가를 알수있다.

촌집체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은 국가 흥변부민정책을 락실하고 촌의 조화발전을 도모하며 촌민들의 생활수준을 제고하는데 있어 관건으로 되고있다. 간구자촌지도부에서는 대담한 구상을 실천에 옮기며 촌의 집체경제를 대폭 장성시키고 있다. 선후로 5000평방메터의 사슴사육장을 건설하고 꽃사슴 130마리를 사육하고있으며 7000평방메터의 담수어양식장을 건설하고 1만4000평방메터의 서양삼기지를 건설했다. 집체로 모래, 돌 채석장을 도맡아 해마다 30여만원의 촌집체경제수입을 올리고있다.

이런 자금으로 촌에서는 기초시설을 날로 완벽화했는데 지금 이 촌의 도로와 골목길은 전부 세멘트로 포장되고 상, 하수도시설이 완벽하며 강뚝이 든든하고 화초록화도 잘 되여가고 있다. 또한 1500평방메터의 대리석광장에 12가지 건신기재를 설치하고 전 촌에 120개의 가로등을 가설했으며 자동감측카메라 16개를 설치함으로서 사회안정을 수호하고 촌민들의 생명재산안전을 효과적으로 담보하고 있다.

이밖에도 촌에서는 또 공공위생실, 도서실과 문화오락활동실을 훌륭하게 건설했으며 해마다 촌민들에게 <<촌급복리>>제도를 실시하고 있는데 촌민들은 해마다 매인당 20원의 합작의료비를 향수받고 종자, 비료, 집수리 등 면에서 보조를 받고있다. 60세이상의 로인들에 한해서는 촌에서 집체로 해마다 한번씩 로인절을 쇠여준다.

자지방의 독특한 자연우세를 리용해 경제를 발전시키는것이 촌급지도간부들이 애써 생각하는 치부항목이다. 간구자촌은 콩을 심기 적합한 고장으로서 전 촌 366세대중 285세대에서 콩밭을 다루고있다.

간구자촌지도부에서는 이런 우세로 장락콩전업합작사를 설립함과 동시에 지난해에는 또 국가민족정책의 보조로 콩기름가공 기계를 사들였다. 그리고 올해에는 콩 종식면적을 1300무로 늘여 년간 230톤의 콩을 생산할 예정인데 그 리윤이 몇백만원에 달할것으로 짐작된다.

간구자촌에서는 또 현약재공장과 손잡고 송운야생경제작물유한책임회사를 건립하고 야생북오미자종자자원기지 1024무, 중약재기지 390무를 다루고있으며 가시오가피나무, 관백부, 룡아홀목 등 장백산의 희귀한 야생약용식물을 성공적으로 재배해냈다. 그리고 오미자, 인삼, 가시오가피나무를 주요재료로 한 중약추출물생산선을 개척했는데 년간생산량이 40톤에 달한다. 이는 촌민들에게 취업, 치부의 길을 열어주었다.

올해 촌에서는 또 투자유치를 통해 심양으로부터 조선족상인을 모셔다 촌에 목재가공공장을 세워 조선족전통밥상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 판로가 아주 좋아 제품이 국내는 물론 한국과 조선에 수출되고있다.

목하 간구자촌은 300여세대의 농호가운데 개체공상호가 22세대에 달해 년간영업수입이 54만원을 넘기고있다. 남새, 과일종식호가 100여세대이고 28세대의 농민들이 5000무의 황산을 도급맡고 거기에 인삼, 중약재, 기름개구리양식 등 림지경제를 발전시키고있으며 10세대의 촌민들이 150여무의 묘포와 돼지양식장 2개를 다루고있다.

민족단결진보는 이 자그마한 변강 농촌마을에 번영과 안정 그리고 생의 활력을 주입하고있다.

당의 민족정책의 찬란한 빛발아래 오늘도 간구자촌에서는 민족단결을 농촌경제진흥의 디딤돌로 삼고 한족과 조선족, 만족, 회족이 하나로 융합된 아름다운 생의 찬가를 엮어가고있다.

간구자촌 마을전경

촌지부 성원들

김정익서기 조선족 로제대군인가족을 위문하고있다.

1958년도에 받은 국무원상장

민족단결선진집단

마을어구에 새로 가설한 가로등

송용걸(宋勇杰) 최빈(崔彬) 최창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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