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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실천자가 되라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06.04.04일 14:59
대학생 아들을 매대에 내세운 신계월사장

예로부터 우리 말에는 《소 팔아 자식 공부시킨다》는 속담이 있다.그만큼 우리 민족은 자식에 대한 교육에서 지식을 첫째가는 자리에 놓는다는것을 설명하는것이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어엿한 대학생으로 키우고 보니 어머니로서도 뿌듯하다는 신계월씨, 남들 같으면 대학까지 졸업한 자식을 연해지구에 있는 회사거나 혹은 국가기관에 취직시켜 편안하게 일을 하게 하련만 그는 다른 어머니들과는 달리 대학생 아들을 옷가게에 내세웠다.


성보호텔 3층에 자리잡은 《코리아 메온지》는 친절한 써비스와 신용제일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있다.사장인 신계월씨는 자기의 둘도 없는 대학생 아들을 《녀인천하》인 옷가게에 내세워 주위 사람들의 눈길을 모으고있다.그렇다면 그녀는 어떻게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였을가? 상세한 상황을 료해하고저 필자는 지난 3월 27일 신계월씨를 직접 만나보았다.


약 1년전, 신계월씨의 가정에서는 아들의 앞날을 두고 가정회의가 열렸었다. 대학교를 졸업한후에 아들의 진로를 어느 방향으로 잡을것인가? 그들 부부에게 있어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앞날은 그 무엇보다 중요했으며 근심이 되는 부분이였다.


가정식구가 단란히 모여앉은 자리에서 먼저 입을 뗀것은 근 30여년간 교육사업에 몸을 담가온 그녀의 남편이였다.


《요즘 시대는 경제시대이다. 상인은 실천자이며 제1선에서 삶에 도전하는 사업가이다. 네 어머니를 보아도 그걸 알수 있지 않느냐? 누구보다 열심히 우리 가족을 위해 뛰고있는 너의 어머니를 보면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 그것을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하구나. 이제1년후면 너도 대학을 졸업하고 어엿한 사회인이 된다. 나라 돈에 얽매여 사는 공무원보다 차라리 자기 절로 돈을 벌고 자기가 번돈으로 국가에 납세도 하는 상업인이 너한테는 더 어울릴것 같고 더 유용한 사람이 될듯 하다.》


《연해지구에 나가서 남들의 밑에서 눈치를 보며 일하는것보다 차라리 너절로 무언가를 해보는것도 낫지 않겠느냐? 또한 국가일군은 나라의 밥그릇에 얽매여 살고 사업년한이 길어야 직위가 올라가지만 상인은 2년이 되면 성과가 나타나게 된다. 공무원은 국가의 돈을 타지만 상인은 국가에 납세한다.너도 남들한테서 로임을 타서 쓰는것보다 남들에게 로임을 지불하는 사람이 되는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겠느냐? 나는 너의 능력과 외교를 한번도 의심해본적이 없다. 어떠냐? 한번 너절로 도전해 보지 않겠느냐?》


이렇게 그날 회의이후 그녀의 대학졸업생인 아들은 90%이상 녀자들로 자리를 메운 성보호텔 옷가게에 나서게 되였다. 그야말로 《녀인천하》에 발을 들여놓은 셈이였다.이 상황을 본 다른 업주들은 대학졸업생을 옷가게에 앉혀놓는다면서 웃기도 하고 의아해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는 각종 비난과 여론속에서도 한번도 자기의 생각을 굽힌적이 없었다. 시작이 절반이라고 조그마한 구멍가게에서 사람의 됨됨이를 알아가면서 장사의 폭을 넓혀가고 대학생이지만 기초로부터 실천자로 되게 하고 아들을 이후 상인을 이끌수 있는 기관차로 만들겠다고 속으로 다짐하고있었다.


교육에 있어서 그녀는 고객에 대한 신용과 친절한 써비스는 장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테크닉이라고 하면서 고객으로 하여금 그들의 가게를 자기 집처럼 찾게 해야 한다고 늘 아들에게 말하고있다.


또한 그녀는 남을 돕는것이 자기를 돕는것이라 여기면서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 베푸는 삶은 인생의 가치를 높이며 사회의 크고작은것에 사랑의 손길을 주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외우고있다.


이제는 어엿하게 자기의 옷가게를 하나 따로 차리고 옷가게에서 자기 절로 물건구입도 하고 경영도 하며 열심히 일하고있는 아들을 보면 자랑스럽다면서 활짝 웃는 신계월씨, 무엇보다도 자기의 의견을 따라주고 힘들지만 꿋꿋하게 버티면서 현시대청년으로서 적극적으로 창업을 하고있는 아들이 그처림 믿음직스럽고 감사하지 않을수 없다고 한다.


일본 최고부자 히토리의 말을 인용해본다. 상인은 고객을 경영하고 관리하고 써비스 기본을 알게 한다. 상인은 바로 경제시대 목숨을 내건 실천자이며 제1선에서 삶에 대담히 도전을 한다. 백옥란 견습기자


취재후기:

경제정보시대에 들어선후 대학생창업은 하나의 이슈로 떠오르고있다. 이번 취재를 끝마치고나니 그 감회가 더욱 새로웠다. 남들은 대학을 졸업한후면 연해지구에 간다거나 외국으로 류학간다든가 하는데 이번 취재를 통하여 고향에 돌아와서 고향에 발을 붙인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에 《우리 연변은 인재가 너무 많이 류실됐어》라는것이 이제부터는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가 하고 기대도 된다.


대학생창업, 이제는 우리 연변에서도 스타트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우리 연변의 경제를 살리고 고향을 위하여 무언가를 해야되는것도 량심있는 연변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을 해보아야 할것이 아닐가?

편집/기자: [ 길신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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