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사람마다 느끼는 ‘고통의 크기’ 다르다

[기타] | 발행시간: 2014.01.17일 08:31

두뇌 구조에 따라 같은 자극에 대해서도 느끼는 고통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같은 자극을 받더라도 두뇌 구조에 따라 사람마다 느끼는 고통의 크기는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뱁티스트 의학 센터(Wake Forest Baptist Medical Centre)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공상가적 기질이 있는 사람은 집중을 잘하는 사람에 비해 더 큰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의 두뇌 구조에 따라 고통을 참아내는 능력이 서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 연구가 두뇌의 구조에 따라 고통에 대한 민감성이 달라지는 것을 밝힌 최초의 연구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를 이끈 신경생물학자인 로버트 코그힐 교수는 "조사결과 사람마다 뇌의 일부를 차지하는 회백질의 양이 다른 것을 발견했다"며 "회백질은 개인의 고통에 대한 민감성과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두뇌는 회백질과 백질로 구성돼 있다. 회백질은 컴퓨터와 같이 정보를 처리하며 백질은 두뇌 각 부위의 의사소통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116명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회백질의 양과 고통에 대한 민감성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여자들의 팔이나 다리의 작은 부위에 섭씨 약 49도의 열을 가한 뒤, 이때 느껴지는 고통의 정도를 응답하도록 요구했다.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를 통해 참가자들의 두뇌 구조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연구에 참여한 니콜 에머슨 박사는 "고통이 더 크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회백질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며 "회백질은 내적인 생각과 주의 집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즉 회백질이 많아 주의 집중을 잘하는 사람은 고통에 대해 덜 민감하다는 뜻이다. 반대로 회백질이 적고 공상가적 기질이 있는 사람은 같은 자극에 대해서도 더 큰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 저널인 고통(Pain)에 실렸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외교부 대변인 모녕은 3일 중국은 한국 경기도 화성전지공장 화재로 안타깝게도 중국측의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고도로 주목하고 있으며 계속 한국측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한국측이 사고수습 등을 잘 처리하도록 추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례 기자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재판 일주일 남았는데" 김호중, 호화 변호인단 '전부' 물갈이 무슨 일?

"재판 일주일 남았는데" 김호중, 호화 변호인단 '전부' 물갈이 무슨 일?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로 충격을 안긴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변호인단이 모두 사임한 배경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장 오는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는 김호중과 이광득 대표, 소속사 본부장, 매니저 등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라

"영화계까지 섭렵하나" 임영웅 주연 '단편 영화' 심상치 않은 돌풍 예고

"영화계까지 섭렵하나" 임영웅 주연 '단편 영화' 심상치 않은 돌풍 예고

사진=나남뉴스 트로트계를 평정한 가수 임영웅이 이번에는 연기에 도전한다. 이번 임영웅이 주연으로 출연한 단편 영화 'In October'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인해 황폐해진 세상에서 살아가는 영웅의 이야기를 담았다. 세상의 끝에서 유일한 친구 '시월이'와 단둘이

안도현 명월진, 농촌 주거환경 정비

안도현 명월진, 농촌 주거환경 정비

일전, 안도현 명월진은 장기적인 효과기제를 구축하고 아름답고 살기 좋은 향촌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환경정비 ‘여름전역’을 개시하여 광범한 군중들에게 량호한 주거환경을 마련했다. 명월진은 농업생산에서 발생하는 화학비료봉투, 농약병 등 유해페기물을 제거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