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총서기로 취임한 후, 닷새 중 하루는 베이징을 떠나 지방 또는 외국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는 자체적으로 언론을 통해 보도된 시진핑 국가주석의 해외순방, 지방시찰 등을 집계한 결과, 39일간 해외에 머무르고 39일간 각 지방을 시찰했다. 이는 총서기 취임 후 450여일 동안 대략 닷새 중 하루는 외지에서 생활했음을 의미한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해 3월 국가주석으로 취임한 후, 15개월여 동안 5개 대륙 14개국을 순방했다. 지난해 3월, 9일 일정으로 러시아와 아프리카를 순방한 것을 시작으로 5∼6월 중남미·미국(9일), 9월 중앙아시아(11일), 10월 동남아시아(7일), 올해 2월 러시아(3일) 등을 잇따라 찾았다.
신문은 "시 주석이 지난해 3월 러시아·아프리카 순방 때 9일 동안 66개 활동에 참석해 32개 국가 지도자 및 정부 관료와 회담과 회견을 가졌으며 20차례가 넘는 강연을 가졌다"며 "동계올림픽이 열린 소치에서도 43시간 동안 12개 공식활동에 참석하는 등 정상외교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언론의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지방시찰의 경우에는 시 주석이 지난 2012년 말 총서기로 취임한 후, 선전(深圳), 주하이(珠海), 포산(佛山), 광저우(广州) 등 광둥성(广东省) 지역을 시찰한 것을 시작으로 허베이(河北), 간쑤(甘肃), 하이난(海南), 톈진(天津), 쓰촨(四川), 후베이(湖北), 랴오닝(辽宁), 후난(湖南), 산둥(山东), 네이멍구(内蒙古) 등을 방문했다.
시 주석은 12차례에 걸친 지방시찰에서 2~5일간 해당 지역에 머물렀으며 시찰기간 향촌, 주택단지, 기관, 기업, 과학연구기구 등을 방문해 현지 경제상황과 사회발전현황을 파악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