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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길로인의 몇가지 유일무이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3.05일 17:09

한무길로인(우) 로인 《뢰봉반》반장 김봉숙과 함께

1986년 주(연변)당사연구실에서 리직한 한무길(83)로인은 다년간 주직속기관우수당원, 도덕모범, 북산가두뢰봉따라배우기활동기준병 등 영예를 지녔을뿐만아니라 성과 전국우수당사업일군, 전국리퇴직휴양간부선진개인 등 영예를 받아안았다. 그의 빛나는 생애에는 특색적인 그의 몇가지 《유일무이》와 갈라놓을수 없다.

뒤문거래로 14세 소년 입대

1946년 6월의 어느날, 입대욕으로 불타오른 14세의 소년 한무길은 연길현 위수구 태양부락에서 100여리 길을 걸어 연길에 도착한다음 나이를 두살 올려붙이고는 모 부대 수장과 련장을 졸라댔다.

속수무책인 련장은 비록 정치사상상에서는 흠잡을데 없지만 애티나는 무길이를 보고 씨름으로 한 소년전사(16세)를 이기면 받아주겠다고 했다. 키꼴과 몸집이 비슷한 두 소년의 씨름이 벌어졌다. 입대하려는 욕망으로 가득한 무길이는 젖먹던 힘까지 다 내여 겨루었지만 2년 년상인 그 전사를 도저히 이길수가 없었다. 이런 관건적인 시각에 무길이는 《형님, 좀 져주오. 난 이대로 돌아갈수 없소. 제발 져주오. 형님!》라고 귀속말로 통사정했다. 드디여 소년전사는 무길을 동정하게 되였고 승전욕과 자존심을 다 버리고 일부러 져주었다. 이리하여 14세 소년 무길이는 무난히 입대하게 되였다.

대학졸업증서를 타다

일본인학교에서 5년간 일본어를 배우고 광복을 맞아 참군하다보니 학교에서 글공부를 할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한무길은 해방전쟁의 가렬처절한 전투여가에, 병원침대에서, 료양소에서 아는것이 힘이 된다며 배움에는 등한함이 없었다.

지금도 그는 70여년전에 애지중지 여기던 보풀이 일대로 인 마분지책을 가끔씩 꺼내 어린이들에 게 보여주군하는데 책속에는 깨알같이 쓴 글들이 꽉 차있다.

부대에서 전업하여 사회사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1960년도에 조직에서는 한무길을 연변대학 중문학부에 추천했다. 졸업할 때 한무길은 학습성적 전교 1등, 우수졸업생의 영예를 안고 오매불망 그려보던 유일무이한 졸업증서를 탔다. 지금 한로인은 중국국제한자연구원 리사장을 맡고있다.

저금통장으로 사랑을 실천하다

한무길로인은 2등 영예군인이며 십여년전부터 중풍, 위궤양, 요추간판탈출 등 질병에 시달리고있다. 그의 안해도 심장수술까지 받은적이 있는 병약자이기에 가정경제상황이 여의치 않다.

하지만 그에게는 가장 요긴한곳에 쓰려고 다년간 간직했던 영예군인무휼금 저금통장이 있다.

한생을 뢰봉을 따라배우고 실천에 옮기려고 다짐한 한무길은 재직으로 있을 때나 리직한후에도 자기를 깡그리 잊고 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것을 락으로 간주하여 왔다.

그의 말대로 그는 뢰봉과 비슷한 점이 있었다. 같은 군인이고 키도 작고 뢰봉처럼 피눈물겨운 가정력사가 있으며 일기쓰기를 즐기고 견지한다. 하지만 일심전력으로 인민을 위해 봉사하는면에서는 뢰봉과 큰 차이가 난다고 한무길은 말한다.

어느해 어느날, 연길에 김봉숙로인을 반장으로 하는 첫 로인뢰봉반이 조직되였다. 뢰봉반 고문을 맡은 한무길은 가정의 유일무이한 5만 5000원의 저금을 꺼내 헐망한 단층집에서 고생하는 김봉숙에게 35평방메터 되는 온수난방층집을 사주었다. 그후 뢰봉반활동은 북산가두로부터 연길시범위에까지 파급되여 전 성에 이름났다.

2011년에 있은 중국공산당창건90돐맞이경축모임에서 한무길로인은 전국 50명 우수공산당원중 유일한 조선족으로 수도 북경에서 표창받았다. 또 그해에 그가 일본어로 쓴 저서《나의 자화상》은 전성당창건기념공모활동가운데서 유일한 1등상으로 뽑혔다.

/ 리진욱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신화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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