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연예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정도전' 측, "'기황후'와 시청률 격차? 사극 책임감 있어야"

[기타] | 발행시간: 2014.03.10일 14:07

KBS1 대하사극 '정도전' 출연진이 퓨전사극 바람에 일침을 가했다.

10일 경기도 수원KBS에서 '정도전' 현장 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들은 MBC '기황후' 등 퓨전사극이 인기를 얻고 시청률 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면서 퓨전사극 열풍이 일고 있는 데 대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인석은 "KBS 대하사극 초창기때부터 참여해 오면서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요즘 퓨전 사극들도 많이 나오고 그런 작품들이 사랑받고 시청률이 나오다 보니 그것이 정통인냥 흘러간다. 시청률만 높으면 작품성은 어떻든 성공한 작품으로 본다. 반면 시청률이 낮으면 대접을 못 받는다. 가치관은 없다. 그 속에서 우리도 고민이 많다. 캐스팅도 운이 좋아서 되는 거지 내가 선택할 수는 없다. 그러나 대다수의 배우들은 인기가 좋은 작품을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사실 예술성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TV드라마를 전부 상업주의라고만 보진 않는다. 예술을 바탕으로 한 상업주의를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시청률은 시청자의 몫이다. 그러나 사극을 하는 이유에는 과거 선조들이 살아온 사건들, 그 시대의 장단점을 교본으로 삼아 우리를 다시 한 번 재충전하고 역사관에 대한 자긍심을 후세에 물려주고자 하는 게 깔려있다. 역사란 건 단절이 아니라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사극을 하면서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그 시대의 사건과 민족간의 대립 등이 개선되고 앞으로 발전지향적으로 아시아권에서 최고의 나라가 되고자 하는 원대한 꿈이 있다. 사극은 픽션과 논픽션이 들어가지만 픽션, 재미 위주로 가면 전통적인 철학과 인생관은 남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KBS가 정통 사극을 지향하고 끌어온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퓨전 사극도 섭외가 많이 들어왔지만 역사의 바탕 속에서 한 인물을 창출해 나가는 역할을 보다 멋지게 그려내면서 후세들에게도 업그레이드 된 역사의 평가를 받아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정통 사극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자긍심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박영규는 "'기황후' 시청자와 '정도전' 시청자는 많이 다르다. 다를 수밖에 없다. 우리 드라마는 남자 배우들만 있다. '정도전' 시청자들의 집중력과 '기황후' 시청자들은 차원이 다르다. 음식도 다양하듯 '정도전'의 메뉴가 따로 있고 '기황후' 메뉴가 따로 있는 거다. '정도전'이 시청률은 조금 부족하지만 임팩트나 집중력, 작품에 대한 가치관과 철학은 다르다 생각한다. 시청자들이 갖고 있는 어떤 것을 끌어내는 걸 우리가 해내야 한다. 그게 '정도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다양성 측면에서 문화 전반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생활에서도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고 있는 사람 중 하나다. 하물며 KBS에서 다양성을 무시하고 시청자 기호에 쫓아가는 작품만 했다면 이 드라마를 안했을 것 같다. 설령 이 드라마가 다른 퓨전사극처럼 포장했다면 안했을 것 같다. 그렇게 받은 시청률과 '정도전'의 시청률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더욱 지금 받은 시청률이 가치있다 생각한다. 한떄는 다양한 사극이 있었다. 최근엔 천편일률적인 소재만 이어지고 있다. 그게 나쁜 건 아닐거다. 어떻게 사극을 매번 논픽션으로 정석만을 쫓아가겠나. 하지만 다양성은 굉장히 부족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드라마를 한 건 있다"고 설명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33%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33%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9명이 숨져 전국민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하트시그널4'에 출연했던 변호사 이주미가 눈치 없는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이날 2일 이주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녁에 들려온 비보에 밥 먹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싸우면 집에서 쫓아내" 소유진, ♥백종원 부부싸움 불화설 '해명' 진땀

"싸우면 집에서 쫓아내" 소유진, ♥백종원 부부싸움 불화설 '해명' 진땀

사진=나남뉴스 배우 소유진이 부부싸움 후 백종원을 쫓아낸다는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날 3일 소유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백종원과 다정하게 팔짱을 낀 사진을 올리며 "쫓아낸다고 이 사람이 나갈 사람으로 보이나유... 그런 말은 꿈꾼 적도 없슈"라는

"같이 살기로 결정" 이혜정, '♥산부인과 의사' 최근 악플 근황 공개

"같이 살기로 결정" 이혜정, '♥산부인과 의사' 최근 악플 근황 공개

사진=나남뉴스 여러 차례 남편과의 불화를 토로했던 요리연구가 빅마마(이혜정)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이혜정은 경산시립박물관 강당에서 160여 명의 워킹맘들에게 '삶의 행복'에 대해서 얘기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이혜정은 "자신이 타고난 소질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 태연, 신곡 'Heaven' 컴백 이번에도 대박 예감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 태연, 신곡 'Heaven' 컴백 이번에도 대박 예감

사진=나남뉴스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이번 여름 신곡 'Heaven(헤븐)' 발매를 앞두고 완전히 달라진 비주얼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는 8일 공개 예정인 태연의 신곡 'Heaven'은 마치 눈앞에서 '천국'이 펼쳐지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담은 곡이다. 태연 특유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