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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 늘고 집중력 저하땐 멸치보다 칼슘많은 치즈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3.20일 10:05

칼슘이 뜨고 있다. 그동안 칼슘하면 성장기 어린이들의 뼈 발육에 좋은 성분 정도로 알려져 왔다. 비슷한 얘기이지만 중장년층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도 칼슘 섭취가 필요하다는 것이 지배적인 생각이었다.

그러나 최근 잇단 연구들로 인해 칼슘이 신경전달물질 분비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뇌 건강'과 칼슘과의 상관관계에 영양학자들도 칼슘에 새롭게 주목하기 시작했다. 즉 신경세포가 흥분하면 세포막의 이온통로가 열리면서 칼슘이온이 세포 안으로 유입되는데, 이 칼슘이온이 다음 신경세포를 자극하기 위한 신경전달물질 분비의 스위치가 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따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뇌 신경세포 관련 질환을 언급하며 칼슘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칼슘은 기억력과 집중력을 강화시켜주고 뇌세포의 흥분을 가라앉혀 주며 칼슘이 부족하면 짜증이 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한국인들의 칼슘 섭취는 아직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5∼50세 성인의 1일 칼슘 섭취 권장량은 700㎎이다. 그러나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2010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칼슘 섭취 부족인구는 65%를 초과한 상태다. 고칼슘 식품인 우유 농축액인 치즈와, 치즈와 궁합이 가장 잘 맞는다는 계란의 성분과 효능을 알아본다.

#치즈

치즈에는 지방, 단백질, 칼슘과 비타민A, B2 등 외에도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각종 유기산이 다양하게 함유돼 있다. 우유 단백질인 카세인 분해로 만들어진 기능성 펩타이드와 아미노산 함량도 높다.

특히 치즈는 고단백 식품으로 통하는데 치즈는 20∼30%의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또 칼슘 성분이 우유나 멸치보다 많다. 일각에선 우유가 효율적인 칼슘 급원이 아니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 같은 주장에서도 치즈는 예외다. 우유에 대한 부정적 견해는 동양인들의 경우 우유 유당 분해효소(락타아제)가 적어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인데 대부분의 치즈는 숙성과정에서 소화를 방해하는 유당 성분이 거의 상실돼 소화가 잘된다.

우유는 일반적으로 불면증 환자들에게 많이 권해지는데 이는 우유의 트립토판 성분이 인체에 흡수돼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으로 재합성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러나 뇌 신경세포에 칼슘이 미치는 영향, 즉 심정적 안정감을 준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칼슘 역시 불면증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치즈는 가공치즈를 예로 들었을 때 100g당 503㎎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무려 우유의 5배에 이른다.

#계란

계란과 치즈는 일반적으로 궁합이 잘 맞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계란에 풍부한 비타민D 성분 때문이다. 탄산음료 등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청량음료가 칼슘 섭취를 방해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면 칼슘 섭취를 돕는 것은 어떤 것일까. 바로 비타민D다.

계란에는 노른자와 흰자위를 포함한 전체에 비타민D가 2㎍ 들어 있다. 노른자만 보면 6㎍이다. 남녀 성인의 비타민D 하루 충분 섭취량은 5㎍인 사실을 감안할 때 상당한 양이 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계란에는 ADHD처럼 뇌 신경세포의 신경전달 과정에 문제가 생겼을 때 유익한 성분인 콜린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콜린의 주성분인 레시틴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떨어뜨려주고, 혈액을 맑게 해주며, 혈행을 개선시켜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레시틴은 뇌 기능 향상에도 한몫한다. 또, 신경전달물질의 역할을 함으로써 뇌세포에 좋은 영향을 끼쳐, 뇌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래서 ADHD는 물론 치매예방에도 유익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한편 계란 노른자에는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루테인도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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