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전수미 기자] '트러블메이커' 저스틴 비버가 미국 입국 길에 공항에서 억류되는 굴욕을 겪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주간지 US위클리 등 외신은 캐나다 출신의 팝스타 저스틴 미국 공항의 입국심사관이 입국을 불허, 곤욕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전날 일본에서 출국한 비버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하지만 톰 브래들리 인터내셔널 터미널에서 입국을 저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황을 목격한 이들은 "비버의 경호원들은 문제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지만 비버는 억류돼 나갈 수 없었다.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라고 전했다.
다섯시간 가까이 공항에 억류돼 있던 비버는 강도 높은 질문과 수색을 거친 뒤에야 풀려났다.
비버는 최근 대마초 흡연과 무면허 음주운전, 폭행 혐의 등 잇단 비행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때문에 미국인들은 "비버가 미국에 안전을 위협하고 청소년에게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본국인 캐나다로 보내야 한다'는 글을 올리며 백악관에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에 비버의 추방을 건의하기도 했다.
궁지에 몰린 비버는 지난 18일 백악관 측이 입장 표명을 거절하면서 추방 위기를 모면했지만, 최근 일본 방문 도중 아시아 일본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가 아시아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비버는 "난 그 사원이 순전히 기도하는 장소로만 잘못 생각했다"고 해명하고서 "내가 마음의 상처를 준 모든 분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난 중국을 사랑하고 일본도 사랑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사진=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전수미 기자 jun@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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