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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다수 지역의 지역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공개된 29개 성(省) 지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허난성(河南省)이 지난해보다 0.3% 성장하고 칭하이(青海) 지역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을 제외한 27개 성(省) 지역의 GDP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허베이(河北), 헤이룽장(黑龙江), 윈난(云南) 지역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나 떨어졌다. 윈난성의 경우에는 지난해 1분기 GDP 성장률이 12.6%로 GDP 성장률 1위를 기록했었다.
또한 지난해의 경우, 15개 성(省) 지역의 GDP 성장률이 10%를 넘었는데 올해는 5개에 불과했다. GDP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충칭(重庆)이 10.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구이저우(贵州) 10.8%, 톈진(天津) 10.6%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GDP 성장률이 둔환된 원인에 대해 대외경제무역대학 공공관리학원 리창안(李长安) 부교수는 "중국의 경제성장 모델은 여전히 투자가 주도하고 있다"며 "최근 수출, 소비, 투자 수치가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같은 하락세가 경제성장률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재정부 재정과학연구소 류상시(刘尚希) 부소장 역시 "낙후된 산업을 추려내고 새로운 성장산업이 이를 이어받지 못한 상황은 (경제) 성장속도를 둔화되게 만든다"며 "구조조정과 과잉생산을 줄이는 과정에서는 고속성장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