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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별점토크] 이승기와 이종석이 변했다?

[기타] | 발행시간: 2014.05.16일 14:48
[스타뉴스 이수연 방송작가]



이승기(왼쪽)와 이종석 /사진=스타뉴스

보고 싶다, 재미있을 것 같은데?, 기대감이 생긴다.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의 홍보가 시작되면, 첫 회 방송을 보기 전에 일단 이런 평가부터 내린다. 이 때 그 기준이 되는 건, 바로 주인공을 어떤 배우가 맡았느냐다. 물론 그 동안 어떤 작품을 했던 작가인지, 감독인지도 주의 깊게 살피지만, 배우에 대한 호감도가 없다면 아무리 좋은 작가와 감독이 만든 웰 메이드 드라마여도 눈길이 가지 않는다. 그만큼 배우는 중요하다. 드라마의 얼굴은 곧 배우니까.

최근 그 동안 출연한 작품마다 모두 흥행한 히트 메이커가 주인공이란 사실만으로, 시작도 전부터 기대감이 생긴 드라마가 있다. 이승기, 이종석이 각각 주연을 맡은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와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이다. 그리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닥터 이방인'과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각자의 시간대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사랑받고 있고, 앞으로 이 여세를 몰아서 점점 더 시청률이 상승하리라 예상된다.

여기에 플러스, 두 편의 드라마가 제작진 역시 히트 메이커인 덕분에 완성도까지 뒷받침되다보니 이승기, 이종석 두 배우가 물 만난 물고기처럼 팔팔하게 살아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우연의 일치겠지만, 이승기와 이종석 두 배우가 서로 뒤바뀐듯하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이승기과 이종석, 이들이 그 동안 했던 자신의 작품들 속 이미지와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먼저 이승기부터 살펴보자. SBS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MBC '더킹 투 하츠', '구가의 서’ 까지 그 동안 작품은 바뀌어도 그가 분했던 역할은 철딱서니 없고, 때로는 안하무인이고, 매사 진지함과는 거리가 멀고 방방 뜨는 캐릭터였다.

그렇다면 이종석은 어떤가?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KBS 2TV '학교 2013',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심지어 단편이었던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까지, 그는 모든 작품마다 반항아에, 시크하고, 무심해서 다크한 이미지로 똘똘 뭉친 캐릭터였다.

그랬던 이 두 남자가 달라졌다.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이승기는 어린 시절 엄마를 잃은 상처로 어둡고 반항아인 이미지로, '닥터 이방인'의 이종석은 어떤 난감한 상황이든 혀를 차는 윙크로 넘기는 밝고 가벼운 개구쟁이 캐릭터로 말이다.

이들의 이런 연기 변신은 신의 한 수였다. 솔직히 말해서, 이승기, 이종석 믿고 보는 배우에 동의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지속적으로 비슷한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웠던 것도 사실이니까. 그래서, 이승기는 바로 직전 드라마인 '구가의 서'에서 역시나 이승기다운 캐릭터에 살짝 지루(?)하단 느낌이 들기도 했었다.

물론 이종석은 바로 직전 작품이었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그의 주가를 최고로 올려놓은 히트작이었기 때문에, 이미지 변신에 당장 갈급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워낙 히트작이었기 때문에, 그가 똑같은 이미지로 다른 드라마로 돌아왔을 때 자칫 잘못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닥터 이방인'에서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영리한 선택으로 연기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며 배우로서 더욱 입지를 굳히게 되는 발판이 되었다.

어디 이뿐인가! 이승기, 이종석 그들이 배우로서 인정받는다는 점 외에, 시청자 입장에서도 그들의 연기 변신이 너무나 반갑다. 매번 똑같은 건 재미없으니까. 변한다는 건 곧 신선함을 안겨주니까. 때문에, 매일 밤, 달라진 두 남자를 보는 맛이 쏠쏠하다.

이승기, 이종석은 작품 고르는 눈이 탁월한 배우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제 별점은요~ ★★★★ (4개)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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