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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세월호 참사' 내각·靑 참모진 총 사퇴해야"

[기타] | 발행시간: 2014.05.20일 13:33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25회 국회(임시회) 1차 본회의,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데일리 이도형 고재우 기자] 여야의원들은 20일 세월호 참사 긴급현안질의에서 부실한 정부대처 상황을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여야 가릴 것 없이, 의원들은 내각 총사퇴와 청와대 참모진 전면개편을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로 터져 나왔다.

◇與野, “내각 총사퇴해라” 한 목소리

이날 질의에서 내각 총사퇴 요구는 여야 의원을 가리지 않았다. 더 나아가 의원들은 청와대 참모진의 완전 개편을 주장하기도 했다.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은 “현 내각이 사표를 내고 신임 여부를 묻는 것이 도리”라며 “청와대 참모진 역시 백지상태에서 새롭게 조각하듯 제 2 내각인 청와대 참모진을 다시 구성해서 새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2기 정부’의 기조에 대해서는 “새 내각은 학연·지연·혈연을 떠나 정파를 넘어서 야당 성향의 인재까지도 과감하게 기용하는 파격과 혁신의 기조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탕평인사’를 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야당 의원도 현 정부의 전면 개편에 공감했다. 야당의원 중 첫 질의자로 나선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정홍원 총리 혼자 모든 책임을 짊어지겠다는 충정은 이해하지만 내각뿐 아니라 청와대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국가정보원장 등 직할 보좌진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에 “청와대 참모진은 뭐라 할 입장이 아니지만 장관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내각 누구도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며 “지금은 수습에 전력해야 하며 모두 책임 의식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선박회사 질타한 與, 박 대통령 겨냥한 野

한목소리로 내각 총사퇴를 거론했지만 여야의 시각차가 드러난 부분도 있었다. 여당은 사고를 일으킨 청해진 해운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를 비판했다.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은 “유씨는 청해진 해운에 회장 직함으로 실제 경영에 관여하면서 불법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챙겨온 정황이 드러난 피의자”라며 “부실 경영의 결과로 인한 세월호 참사에 대해 책임져야 할 유씨는 종교의 등 뒤에 숨어 공권력을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 이것은 공권력을 넘어 전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반면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김춘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19일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대통령은 최종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밝혔음에도 구제적으로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건지 답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제 국민이 묻는다. 박근혜 정부가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로 부터 자유로운가. 박 대통령이 답을 할 차례”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이도형 (dhl8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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