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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창인 4일, 법정공휴일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극장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극장가에서도 '하이힐', '우는 남자',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액션 영화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세 영화에는 각각 차승원과 장동건, 톰 크루즈 등 미남 배우들이 포진해 있어 개봉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차승원은 '하이힐'에서 겉모습은 완벽한 사내지만 내면에 여성성을 숨기고 있는 강력계 형사 지욱 역을 맡아 처음으로 트렌스젠더 역을 소화했고, 장동건은 '우는 남자'를 통해 거친 액션과 상처받은 내면을 모두 소화했다. 할리우드 액션 귀재 톰 크루즈는 타임워프에 갇혀 죽음의 전투에 계속해서 내몰리는 남자 빌 케이지 역으로 또 한 번 흥행을 노린다.
세 영화의 대결은 이미 지난 3일 오후부터 시작됐다. 공식개봉일인 4일에 앞서 세 영화 모두 3일 오후 시간대부터 상영을 시작하는 전야상영을 결정했다. 전야상영에서는 톰 크루즈 주연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앞서 나갔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지난 3일 하루 동안 6만 6221명의 관객을 모아 '끝까지 간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우는 남자'는 5위, '하이힐'은 7위에 랭크됐다.
본 대결이 펼쳐지는 4일도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오전 11시 3-분 기준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29.3%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해 2위 '우는 남자'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 '우는 남자'는 같은 시간 19.3%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하이힐'은 9.1%로 다소 낮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4일 본 대결에서 세 영화의 운명이 어떻게 갈릴지, 선거의 결과처럼 아직은 단언할 수 없다. 6월 한미 대작 경쟁의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안이슬 기자 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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