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배당..현아 측 "지난주 관련 증거자료 제출"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현아 / 사진=스타뉴스
경찰이 걸 그룹 포미닛(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현아 권소현) 멤버 현아의 합성사진 유포 자를 잡기 위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현아의 합성사진 유포에 대해 경찰청에게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에는 현아를 성적으로 묘사한 사진이 급속도로 퍼졌다. 문제의 사진은 현아가 카키색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에 여성의 상반신 나체 사진을 교묘하게 합성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그룹 멤버가 분실한 휴대전화에서 이 사진이 공개됐다'는 설명도 덧붙어 마치 사실인 냥 퍼져 나가고 있다.
경찰은 해당 사진이 유포된 경로를 파악하는 등 최초 유포 자를 검거하는 데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진원지는 성인사이트로 악명이 높은 S모 사이트로 추정되고 있다.
현아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지난주께 인터넷에 유포된 사진이 합성사진임을 확증하는 자료와 진원지로 지목된 성인사이트의 URL을 증거자료로 경찰에 제출했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행위에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현아의 합성사진을 유포한 자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당사는 이번 합성 사진의 원본 및 제작의뢰과정을 담은 출처를 입수,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엄중한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와 관련해 고의적인 비방 목적으로 합성사진과 루머를 제작, 유포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아가 속한 포미닛은 지난 3월 다섯 번째 미니앨범 '포미닛 월드'를 발매하고 활동했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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