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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빙하를 찾아서, 30년간 50m 줄어들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4.07.09일 09:35

(흑룡강신문=하얼빈) 원래는 감당하기 힘든 추위로 유망한 칭짱(靑藏)고원이 현재는 세계 기후 온난화의 가장 큰 피해를 받는 대표적인 곳이 되었다. 따라서 창탕(羌塘) 대초원의 깊숙한 곳 세계 3대 빙하로 불리는 푸뤄강르(普若崗日)도 예외 없이 기후 온난화 시대를 맞아 녹아내리기 시작하였다.

  방하학계의 구분에 따르면, 이 푸뤄강르 빙하는 온통 빙설로 뒤덮인 곳(빙원)에 속한다. 이 곳은 면적이 400여 제곱킬로미터에 달하고 표면이 평탄하며 서북에서 동남 방향으로 분포되어 있다. 빙원이 주위 산골짜기를 향해 50여 개의 길고 짧은 빙설로 뻗어 있어 다양한 모양의 얼음덩어리가 정말 장관이다. 기자는 솽후(雙湖)현 해발 5천여m에 위치한 빙원을 현지 탐방하였다.

  빙원이 위치한 칭짱고원은 세계 중위도 지역에서 해발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전 세계 기후 온난화의 영향을 확실히 받고 있다. 과거 30여 년간, 칭짱고원은 해발 4천~5천m 고도범위 안에서 연평균 기온이 1.8℃ 상승하였고 이는 전국의 평균치를 훨씬 상회한다.

  솽후현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부니마(布尼瑪) 씨는 “전문가의 관측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에 푸뤄강르 빙원은 눈에 띄게 줄었고 빙하 높이도 50m 이상 줄어들었다. 또, 종전의 빙설이 계속해서 줄어들어 원래 두꺼운 얼음으로 뒤덮였던 곳이 현재는 돌조각뿐이다”고 말하였다.

  중국과학원 산하 칭짱고원연구소의 이차오루(易朝路) 연구원은 “푸뤄강르 빙원의 일부 빙하에 모래와 자갈이 비교적 많아 열 흡수량이 높기 때문에 일부 빙하의 녹아내리는 현상이 확연하다. 빙하가 녹아내리는 원인에는 인류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 푸뤄강르 빙원 보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밝혔다.

  기후 온난화의 직접적 결과로, 최근 몇 년 들어 푸뤄강르 빙원이 녹아내려 여러 모습의 얼음덩어리가 생겨났다. 빙원 하단에는 녹아내린 대량의 물방울이 흘렀고 지하수맥이 부단히 바깥으로 흘러나가 주변의 호수와 하천의 수위가 상승하였다.

  방하가 녹아내린 물이 늘어나 하천과 호수의 수위가 보편적으로 상승하였다. 솽후현 관련부처의 소개에 따르면, 현지 크고 작은 많은 호수들의 면적이 다소 확장되었고 그 중 푸뤄강르 빙원이 녹아내린 물로 채워진 하천의 유량이 더욱 증가하였다.

  변화하는 것은 빙하만이 아니다. 높은 해발과 열악한 환경으로 잉태된 동토 또한 녹아내리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칭짱고원의 동토 면적의 16%가 과거 30여 년 동안 녹아내렸다. 동토가 녹아내림으로써, 솽후현 도로 기반이 침하하고 손상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출처: 신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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