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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어린이 한시간에 한명씩 숨져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7.30일 11:04

이스라엘군의 포격을 받아 부상한 팔레스티나 어린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팔레스티나 가자지구 어린이들의 인명피해가 계속 늘고있다.

가자에서 팔레스티나 어린이들이 놀곳은커녕 몸을 숨길곳도 없어 이스라엘공습의 최대 피해자라는 지적도 나온다.

29일(현지시간), 가자에서 활동하는 인권단체 《팔레스티나인권쎈터》홈페이지에 따르면 27일을 기준으로 가자에서 숨진 1014명가운데 어린이가 212명으로 그 비률이 20.9%에 달한다.

유엔은 지난주에 가자에서 한시간에 한명꼴로 어린이가 목숨을 잃고있다고 밝혔다.

가자에서 어린이들이 한꺼번에 다수 숨진 사건은 이미 여러 차례 발생했다.

가자 내무부와 의료진에 따르면 28일 오후, 가자 북부 샤티 난민촌의 공원 놀이터에 포탄이 떨어져 10명이 숨지고 46명이 다쳤다. 이들 사망자가운데 9명은 12살미만의 어린이였다. 현지주민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비난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부인했다.

지난 16일에는 가자 해변에서 놀던 어린이 4명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고 한꺼번에 사망했다. 이스라엘의 폭격우려로 한동안 집에 갇혀있던 아이들이 부모몰래 자신들이 좋아하는 항구부근의 해변가에 놀러 나갔다가 봉변을 당했다.

지난 24일, 가자 북부 베이트하눈에서 유엔팔레스티나난민기구(UNRWA)가 운영하는 학교가 공격을 받아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6명이 숨졌다.

더 큰 문제는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습과 경고에서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집에 머물며 《죽음의 위험》에 수시로 로출돼있다는 점이다.

이스라엘군으로부터 목표 지역에서 떠나라는 통보를 받아도 수만명의 가자주민은 갈 곳이 없거나 로부모를 모시고있어 그대로 머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부 주민은 안전을 위해 자녀와 녀성들을 대피소로 활용되는 유엔학교로 보내지만 이 학교 역시 포화상태에 달했다.

가자의 유엔시설도 최소 4차례 공습을 받았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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