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예능
  • 작게
  • 원본
  • 크게

[어저께TV] ‘학교’ 성동일·윤도현, 이런 형님들 또 없습니다

[기타] | 발행시간: 2014.08.03일 07:08

[OSEN=정유진 기자] 새파란 고등학생들로부터 “형”, “형님”이라 불리는 이 아저씨들. 입고 있는 교복이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교복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젠 학교와 멀어진 나이가 됐지만, 다시 돌아온 학교에서 그 누구보다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다른 출연진과 구분되는 이들의 차이점은 아들-딸, 조카뻘의 한참 어린 학생들을 향한 애정 가득한 시선. 지난 방송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며 학생들에게 작은 가르침을 전한 두 형님들의 따뜻한 행보는 예상 못한 감동을 줬다.

윤도현과 성동일은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각각 밴드부, 연극부에 들어가 동아리 활동을 했다.

이날 윤도현은 학교 밴드부 기간테스의 연습실을 방문했다. 그는 학교 안 연습실을 이용하지 못하고 사설 연습실에 가서 연습을 해야 하는 학생들의 사정을 듣고는 이들을 자신의 연습실에 초대했다.

갑작스런 제안이었지만 학생들은 YB밴드의 연습실에 간다는 사실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도현 역시 학생들에게 자신의 연습실을 공개한다는 생각에 설레어했다. 이윽고 기간테스 학생들이 연습실로 왔고, 윤도현은 YB밴드 멤버들과 함께 학생들을 환영했다. 학생들은 잘 갖춰진 연습실과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YB밴드 멤버들을 보고 열광했다.

이어 YB밴드 멤버들은 각각 자신의 파트에 해당하는 악기를 다루는 학생들의 연주를 도와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연습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을 때 윤도현은 학생들이 연주해 본 적이 있는 YB밴드의 곡 '흰수염고래'를 함께 연주해 보자고 제안했다. 긴장한 듯한 모습도 잠시,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자신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연주를 하는 YB밴드 덕에 부족함이 많지만, 조금씩 제 실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는 윤도현과 멤버들의 얼굴에는 ‘아빠 미소’가 서렸다.

자신의 장기를 발휘한 이는 윤도현 뿐만이 아니었다. 성동일은 연극부 활동에 참가해 ‘매의 눈’으로 학생들의 연습을 지켜봤다. 연기 경력만 20년이 넘는 이 베테랑 배우는 국어책을 읽듯 연기하는 아이들의 연기를 매우 진지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평소 동급생들과 어울릴 때의 서글서글하고 편안한 모습은 어느 샌가 사라진 상태.

선생님의 요청으로 특강을 하게 된 그는 굳은 표정으로 학생들 앞에 서서 "여러분은 전문가가 아닌데 기본적으로 소리들이, 말장난이 좀 심하다"라고 쓴 소리를 던졌다. 카리스마 넘치는 말에 학생들은 긴장했고 그는 "리딩을 많이 하는 것보다 정확히 읽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대본 연습을 지도했다. 꼼꼼하면서도 엄격한 지도가 눈길을 끌었다.

특강이 끝난 후 성동일은 "솔직하게 연기하고 기본에 충실하고 평소 말하는 습관 절대 잊지 말고. 얼굴 보고 눈을 보고 얘기하라. 그러면 나정도 돈 버는 배우가 될 수 있다"라고 웃으며 마무리했고, 학생들은 카리스마 넘쳤던 수업에 박수를 보냈다.

성동일과 윤도현은 학교에 다시 돌아간 연예인 중에서도 가장 연장자에 속하는 이들이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최근 보이는 이들의 적응력은 놀라운 정도다. 성동일의 경우 같은 반 아이들을 이끌고 다니는 리더십을 발휘해 반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학생 중 한 명이 됐다. 짝꿍이 ‘어디십니까. 형님’이라며 애정 어린 문자를 보낼 정도. 윤도현의 경우 초반에는 혼자 있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지만, 어색함을 깨려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인해 이제는 같은 반 학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두 사람의 성공적인 학교 생활은 앞으로 선보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기 충분한 효과를 발휘했으며, 나름대로의 감동을 주기도 해 호평을 받을만 하다.

한편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성인 연예인들이 일반 고등학교 학생들과 동일하게 수업을 들으며 2014년 학교생활을 체험하는 과정을 그리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 성동일, 윤도현, 김종민, 브라이언, 혜박, 남주혁, 허가윤, 강준이 출연 중이며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학교다녀오겠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OSEN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33%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7%
10대 0%
20대 0%
30대 6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7년째 기러기 아빠" 윤다훈, 부인·딸·손녀 '캐나다 뒷바라지' 충격 근황

"7년째 기러기 아빠" 윤다훈, 부인·딸·손녀 '캐나다 뒷바라지' 충격 근황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카페는 아무나 하나" 이동건, 제주도 '사업 도전' 2억 대출 충격

"카페는 아무나 하나" 이동건, 제주도 '사업 도전' 2억 대출 충격

사진=나남뉴스 배우 이동건이 드라마 업계 불황을 언급하며 제주도 카페 창업 의지를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는 19일 방송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카페 창업에 나선 이동건의 도전기가 공개된다. 이날 이동건은 진지하게 카페 창업에 대한 열정을

"둘이었지만 혼자였다" 고현정, 재벌家 정용진과 '신혼생활' 최초 고백

"둘이었지만 혼자였다" 고현정, 재벌家 정용진과 '신혼생활' 최초 고백

사진=나남뉴스 배우 고현정이 신세계 회장 정용진과의 신혼 생활을 최초로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고현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 일본 도쿄를 방문한 브이로그를 올리며 신혼 생활을 회상했다. 영상 속 고현정은 여러 행사장을 오가며 바쁘게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