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티나 주민 약 3000명이 대피중이던 가자지구 난민캠프 유엔학교에 포격을 가한데 대해 《경악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젠 사키 대변인 명의로 내놓은 론평에서 이스라엘의 공격행위를 《수치스럽다》고 규정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해 이처럼 직접적이고 엄중한 비판을 가한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유엔이 이스라엘의 이번 행위를 《전쟁범죄》로 규정하며 강도높게 비난한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사키대변인은 《학교의 좌표는 다른 모든 유엔 시설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군에 지속적으로 전달됐다》며 《민간인보호를 위한 유엔의 시설은 반드시 보호돼야 하며 미국은 이스라엘이 자체적인 기준을 충족하고 민간인 희생을 피하려고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장세력이 린근에서 작전을 하고있다는 의심만으로는 너무나 많은 무고한 민간인들을 위기로 몰아놓는 공격을 정당화할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모든 당사자들은 민간인을 보호하고 그들의 희생을 막으며 국제적 인도주의법을 준수하기 위해 모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