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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이혼심경에 눈물 펑펑 “고국에서 노래하고파 귀국”

[기타] | 발행시간: 2014.08.14일 12:18

[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가수 김연자가 2년 전 일본인 남편과 이혼한 후 국내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심경을 전하던 중 눈물을 펑펑 쏟았다.

김연자는 1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김연자는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오해와 루머들에 대해 직접 해명하며 새 활동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김연자는 “2년 전 남편과 이혼한 후 회사를 직접 차려서 대표를 맡고 있다. 신경 쓸 부분이 많아서 정말 힘들다”면서 “돈을 많이 벌었지만, 제 명의로 된 건 아무것도 없었다. 제가 화려하게는 살지 못해도 뭔가 얻은 게 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앞으로 갈 길이 막막하게 느껴졌다.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답답했다”고 속내를 밝혔다.

“일본에서 실패 후 한국으로 귀국한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 김연자는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김연자는 “제로 상태로 한국에 돌아왔다. 이유가 돈이 될지 아닐지 모르지만, 고국 팬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었다”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또 “가족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실패 후 한국에 왔다) 생각할 수 있겠다.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도 달게 받겠다. 한국에 진작 와서 활동하고 싶었는데 시댁이 일본이고 제 자신이 하던 걸 마지막까지 끝내자는 성격이라 일본에서 계속 머물렀다”고 연신 눈물을 흘렸다.

김연자는 1974년 한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15세의 나이에 ‘말해줘요’로 데뷔했다. 1981년 18세 연상의 일본인 남편과 결혼한 김연자는 1988년 일본 시장으로 진출하며 원조 한류스타로 활동했다. 하지만 김연자는 외부에 알려진 사실과 다르게 불행한 결혼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자는 2년 전 남편과 이혼한 후 직접 회사를 설립해 활동 중이다.

데뷔 40주년을 맞은 김연자는 지난해 ‘아모르 파티’에 이어 올해 트로트 장르의 신곡 ‘쟁이쟁이’를 발표한다. 일본에서는 10월 8일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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