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잘 뛰어놀던 아이가 갑자기 별 이유없이 코피를 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들은 내 아이에게 무슨 큰 병이 있나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을 찾게 됩니다.
사실 아이들 코피는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두 가지 만큼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코에서 뇌까지 이어지는 사이에는 비강이라는 빈공간이 있는데 이곳에 콩이나 종이 같은 이물질이 낀 경우가 첫 번째입니다.
또 코를 자주 파는 습관이 두 번째입니다.
코 끝에는 혈관이 많이 모여 있는데 코를 파면서 살짝만 건드려도 혈관이 터지며 코피가 나는 것입니다.
아이가 코피를 흘리면 휴지로 코를 막아주는 경우가 있지만 피해야 합니다.
코에 이물질을 넣는 것 자체가 해로운데 각종 세균이나 화학물질이 묻어있을 수도 있습니다.
코피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코를 잡고 20분 정도 눌러주는 것입니다.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조석현 교수는 "코피가 났을 때 가장 바람직한 응급처치법은 고개를 앞으로 약간 숙인 상태에서 코의 앞부분을 가볍게 20분 정도 막아주고 목으로 넘어가는 코피는 입으로 뱉어내게 하는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 되겠습니다."고 전했습니다.
간혹 비강이 건조하다 싶은 날에는 코 안쪽에 연고나 크림을 수시로 발라주면 코피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평소에 균형있는 식사와 운동, 적당한 휴식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