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가가와 신지(23, 도르트문트)의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가가와와 재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6일 열린 분데스리가 쾰른전서 2골을 몰아치며 시즌 11호골을 터뜨린 가가와는 최근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도르트문트의 리그 1위 수성을 이끌고 있다.
이에 스페인 언론도 가가와에 주목하고 있다. 쾰른전이 끝난 후인 26일 스페인의 유력 일간지인 엘 파이스는 '일본의 메시'라는 제목으로 가가와의 활약상을 보도했다.
엘 파이스는 가가와의 일본 시절 활약상에 감동 받고 그를 영입하기로 한 도르트문트 감독의 결정이 옳았다고 표현하며 "논의의 여지 없이 테크닉이 뛰어나고 민첩한 선수다. 메시와도 비교가 가능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가와에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일본 언론은 "발롱도르 연속 3회 수상의 슈퍼스타와 비교될 정도로 가가와의 '유럽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키커지를 인용해 "지금 도르트문트에서 가가와만큼 희망과 불안을 제공하고 있는 선수는 없다"고 앞다투어 전했다.
쾰른전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득점 랭킹 공동 9위에 오른 가가와는 다카하라 나오히로(시미즈)가 기록한 일본인 선수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11골)과 타이를 이뤘고, 기록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