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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의 자서전 《휠체어의 노래》를 아십니까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10.10일 14:10

《중국에 장해적이 있다면 도문에는 최원이 있습니다.》 이는 도문사람들이 2급지체장애인 최원을 두고 자랑겹게 하는 말이다. 최근 최원은 자서전 《휠체어의 노래》를 펴내고 특별한 출간기념좌담모임을 마련하여 그간 자신의 성장과 성공에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보내준 모든이들에게 보답을 올렸다.

출간기념좌담회 전날인 9월 28일 아침, 최원은 도문시당위 김기덕서기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저는 최선생의 편지를 받고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성한 사람들도 해내기 힘든 일을 장애자인 최선생님께서 해냈습니다. 그동안 2000여명의 학원생을 양성하여 15개국 출국에 도움을 주고 국내 취직에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사회에 대한 선생님의 공헌은 대단합니다. 최선생님의 자서전 출간을 열렬히 축하합니다.》 김서기는 급히 성으로 회의를 떠나면서 직접 좌담모임에 참석하지 못하여 미안하다며 모처럼 육성으로 축하를 보내왔던것이다.

최원은 그만 눈시울이 뜨거워났다. 걸음발을 타기 시작하면서 느닷없이 소아마비후유증으로 두다리를 쓰지 못하게 된 그는 악렬한 운명과 환경에 맞서 학업을 견지하고 취직과 창업의 일로를 악착스럽게 걸어왔다. 혼자몸으로는 한발작도 내디디지 못하는 지체장애인으로서 그의 걸음걸음마다에는 가족과 이웃, 사회인들의 많은 도움과 관심, 사랑이 안받침되여있었다. 그는 파란 많은 인생경로를 글로 적어 자서전을 펴냄으로써 고맙고 감사한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싶었던것이다.

그리고 같거나 비슷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장애자도 노력만 하면 사회에 기여할수 있는 가치를 창조할수 있으며 또한 자서전도 펴낼수 있다는것을 알리고싶었다. 장애자와 그 가족의 아픔이 무엇인지 세상 널리 알리고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장애인들이 전사회적인 배려를 받을수 있게 하는것은 조화로운 사회건설의 중요한 일환임을 강조하고싶었던것이다.

축하의 꽃묶음을 어머니와 남편한테 드리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가족성원들.

그는 그동안 자신을 사심없이 부추겨준 고마운분들에게 사의를 표하려고 일일이 편지를 써서 초대장을 대신하였다. 좌담모임은 29일 그의 저택에서 치러졌고 도문시장애자련합회 림보림주석을 비롯하여 선전부, 정협, 부녀련합회,시문련, 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등 부문의 주요책임자들이 참여하였을뿐더러 가족과 친구, 이웃들이 함께 단란히 모여 이야기꽃을 피웠다. 사회는 최원가정의 대소사에 늘 도움과 가르침을 주는 《이웃사촌》 오기활선생이 맡아나섰다.

림보림주석은 《최원선생은 용기 없이는 밝힐수 없는 진실로 인생의 강자, 사회의 모범 형상을 핍진하게 그려냈고 감동 없이는 읽을수 없는 성장과 성공의 필독서를 출판해냈다》고 소감을 토로하였다.《휠체어의 노래》편집을 담당한 연변인민출판사 리영철편집선생은 《일평생 편집을 해온면서 가장 강력한 인상을 받은 책이였다》고 한다. 그는 《최원선생의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드디여 성취해내는 완강한 정신이야말로 우리 시대 가장 필요한 정신》이라고 감격에 젖어 말하였다.

지체장애를 둔 딸때문에 속이 재가 되여 살아오신 어머니는 《사회를 잘 만났고 사려깊은 이웃과 친척, 친구분들을 잘 만나 오늘날 딸의 성공과 행복이 있게 되였다》며 눈물로 고마움을 표하였다. 남편 류봉군은 쪼들린 살림에도 관광으로 지식세계를 넓혀온 가족풍토를 이야기하며 《육중한 안해를 업고 어린 딸의 손을 잡고 만리장성 166개 계단을 올라가면서도 풍부한 력사지식으로 〈특급해설〉을 해주던 안해가 고맙고 존경스럽기만 했다》고 터놓는다.

최원선생은 좌담회에 모실 고마운분들에게 손수 지은 반찬을 대접하려고

아침부터 휠체어에 앉아 지지고 볶고 하면서 성의를 표하였다.

현재 연구생공부에 전념하고있는 딸 설영이는 《그동안 무슨일이든 잘해내는 엄마가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는것에 대해서는 별로 의식해본적이 없다. 오늘 다시 독자의 립장에서 엄마의 자서전을 마주하면서 감사함을 알고 표현할줄 아는 엄마의 마음가짐에 감동받게 되고 따라배우게 된다》고 한다. 친구들은 또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중에서 최원이 같이 본민족언어를 제외하고도 3가지 언어를 장악하여 글방을 차리고 학원생을 수천명을 가르친 교사가 그 어데에 있을가싶다. 최원이야말로 우리 도문의 〈장해적〉이 되기에 손색이 없다》며 이런 친구를 둔것으로 큰 영광을 느낀다고 한다.

이웃들에서는 자녀교양시 늘 《최원이처럼만 하면야 무슨 일인들 못하겠냐》며 입버릇처럼 말해왔다고, 한편 최원의 사정을 손끔 보듯 알고있는 그들은 사회상에 최원의 앞길에 장애를 만들어주는 성한 사람들의 부당한 처신에 분개를 표하며 우리 사회가 장애인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의 폭을 더욱 넓힐것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도문시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의 책임자들은 《휠체어의 노래》는 사회주의핵심가치관에 꼭 맞는 필독서로서 청소년들에게 널리 보급하여 신변의 살아있는 사적으로 감동을 주고 힘을 실어주며 학업과 생활, 사업에서 본보기로 삼도록 할것》이라 격정어린 연설을 하였다.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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