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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팝스타' 마돈나, 위대한 컴백

[기타] | 발행시간: 2012.03.29일 11:00

[해리슨의 엔터~뷰 (Enter-View)] 지난 3월 26일 팝 음악계의 대표 아이콘 마돈나(Madonna)의 새 앨범 “MDNA”가 전세계 동시 발매되었다. 세계적인 공연 업체 라이브네이션(Live Nation)과 공연 및 앨범 계약을 맺은 후 오랜 파트너였던 워너뮤직과 작별한 후 유니버셜뮤직을 통해 발표한 작품이다. 2008년 발표했던 “Hard Candy” 4년 만에 선보이는 열 두 번째 정규 앨범이고, 비정규 - 영화음악히트곡모음집리믹스 및 발라드 앨범 포함 작품에 해당되는 “The Sticky and Sweet Tour” 라이브 앨범 발매 이후로는 2년만이다.

이번 주 빌보드지 인터넷 판을 보면 마돈나의 30여 년간의 음악 역사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은 40곡의 히트곡을 소개한 “Madonna’s 40 Biggest Billboard Hits”란 글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패션 아이콘인 마돈나의 스타일 변천사를 일목요연하게 사진으로 정리한 “Madonna’s Fashion Evolution”란 기사가 가장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또한, 작년 연말 빌보드 지의 설문결과 ‘전세계 음악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2012년 발표 앨범’ 1위에 선정되기도 했는데, 2월초 아이튠스(I-Tunes)에서 실시한 ‘음반 사전 주문’ 결과 50개국에서 동시 1위를 기록했을 만큼 팬들의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1958년 8월 16일생(53세)으로 우리나이로는 올해 55세가 된 마돈나. (한국 여가수로는 인순이(1954년)가 대표적인 동년배 가수이며,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는 김완선과 엄정화는 두 사람 모두 1969년생- 마돈나의 노래와 춤, 뮤직비디오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운 ‘Madonna Kids’다.) 힘겨운 무명 세월을 이겨낸 후 20대 중반인 1984년 본격적인 차트 히트곡을 발표한 이래로 90년대, 2000년대 그리고 2012년 3월 29일 오늘까지 ‘팝의 여왕’ 아니 반세기를 대표하는 ‘최고의 엔터테이너’로서 그녀의 자리는 흔들림이 없다.

- 변화의 화신, 그녀의 이름은 바로 ‘마돈나’ -

2012년 2월 6일 열렸던 “슈퍼볼(Superbowl)” 하프 타임 공연의 주인공이 바로 마돈나였다. 그녀의 라이브 콘서트와 관람의 제한이 있던 무대가 아닌 수억 명의 일반인들이 거장 마돈나의 공연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흥분이 되는 일이었는데, ‘Vogue’’Music’’Like A Prayer’등 기존 히트곡은 물론이고 새로운 앨범에 수록될 새 노래 ‘Give Me All Your Luvin’을 처음으로 보고 듣는 행운은 금상첨화와 같았을 것이다. 특히, 앨범 “MDNA”의 베일이 벗겨지는 상황이 전개되는 가운데 2월 25일자 “빌보드 Hot 100” 10위에 이 곡이 랭크 되어 그녀의 38번째 Top 10 트랙이 된 동시에 ‘가장 많은 Top 10’ 히트곡 보유자란 영예로운 기록으로 공인되자 새 음반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 높아지는 듯 했다. 또한, 후배 뮤지션 니키 미나지(Nicki Minaj)와 엠아이에이(M.I.A.)가 참여한 ‘Give Me All Your Luvin’은 “댄스클럽 플레이 송(DanceClub Play Songs)”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 마돈나의 41번째 이 부문 1위곡이란 대기록 작성으로 이어졌는데, ‘댄스 팝의 여왕 마돈나’에 대한 경이로움을 갖게 되는 부분이다.

이와 같이 30년간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해 내면서 마돈나의 음악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들이 바로 ‘변신’,’변화’,’독창성’,’팔색조’,’충격’등이 아닐까? 대중적인 성공 여부를 떠나서 새로운 그녀의 작품을 접할 때 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더욱이 음반의 트랙에 국한되지 않고, 뮤직비디오와 라이브 공연과 같은 시각적인 작품으로 표현될 때 그 충격과 전율은 상상을 초월해 왔다.

50대 중반에 발표한 새 앨범 “MDNA” 역시 가장 ‘HOT’하고 ‘TRENDY’한 트랙들로 채워진 듯 하다. 두 번째로 싱글 커트된 ‘Girl Gone Wild’에는 이태리의 인기 DJ 베니 베나시(Benny Bennasi)가 참여했고, ‘Gang Bang’이란 트랙에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영국 남성 뮤지션 미카(Mika)가 작곡가로 함께하는 등 최근 팝 음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주요 아티스트 군단이 대거 포진했다. 후배들에게는 전설적인 선배음악인과 작업을 했다는 영광과 자부심이, 마돈나에게는 최신 유행의 흐름을 후배 가수들과의 음악적 교감을 통해 얻음으로써 상호 보완이 되는 결과가 이어진 듯 하다.

- 더욱 간절히 바라게 되는 마돈나의 내한공연 -

시대의 라이벌이자 동지였던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과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의 충격적인 사망 소식은 마돈나와 같은 슈퍼스타의 위대한 컴백이 이루어짐으로써 그나마 패닉 상태의 음악 팬들에게 위로와 더불어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이다.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하는 불행한 팝 스타의 길 대신 85세 토니 베넷(Tony Bennett)과 69세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처럼 앞으로도 전세계 팬들에게 멋진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여줄 ‘노년 마돈나’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 본다.

우리나라에서는 마돈나가 앨범을 내놓을 때마다 큰 화제를 모았지만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과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에 비해 음반 판매량에 있어 현저히 뒤쳐졌던 징크스를 이번 앨범을 계기로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번도 성사되지 못한 “마돈나의 한국 공연”이 빠른 시일 내에 열릴 수 있기를 수많은 우리 나라 마돈나 팬들과 함께 간절히 염원하며 글을 맺는다.

[해리슨 / 대중음악평론가]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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