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칼럼 > 칼럼
  • 작게
  • 원본
  • 크게

수레를 밀겠으면 수레에서 내려라/허강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3.30일 11:27
얼마전 월드옥타청도지회의 전임회장이 인기 정상에서 연임을 포기하고 단체장에서 물러나 화제를 모았다.

  그는 산발적이던 단체를 200여명 회원을 거느린 방대한 경제단체로 체계화 시켰고 국내외에 청도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심어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연임의 문턱에서 사양했다.

  그는 비단 자리에서 물러났을 뿐만 아니라 ' 회장을 원칙적으로 연임하지 못한다'고 정관까지 고쳐가며 회장연임에 제동을 걸었다. 이유는 한가지-신진대사는 빠를수록 좋다는 자연의 섭리를 따른 것이었다. 그가 이임하는 날 200여명 회원들은 한결같이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내주었다.

  "제가 잘한 것 같습니까? 저보다 더 훌륭한 분이 분명 있습니다. 말뚝박기 인사는 한 단체의 발전에 득보다 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마십시요. 인재가 없는 단체에 무슨 비전이있겠습니까? 저는 수레를 밀어주기 위해 수레에서 내렸습니다."

  그의 의미심중한 말이 귀에 쟁쟁하다.

  그는 가장 깨끗한 마무리를 했고 회원들 속에 멋진 신사로, 공신으로 각인되었다. 자리의 매력은 끝없다.

  사람이 자리를 만드는게 아니라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설사 그것이 말단자리 일지라도 매력은 여전하다. 호통치던 사람이 호통질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기에 더구나 그렇다.

  방관자가 볼 때에는 '그런 자리'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구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한심할 뿐이다.

  고인 물이 썩는다고 한 자리에 오래 묵을수록 '탈'도 많고 '말'도 많아진다.

  박수칠때 떠나라!

  수레를 밀겠으면 수레에서 내려야 한다. /허강일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6월 21일, '연변대학 박걸교육발전기금 기부 및 2024년도 장학금 전달의식'이 연변대학 종합청사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행사는 연변대학 부교장 장학무의 진행으로 거행된 가운데 커시안그룹 회장 박걸과 부회장 안창호, 생산운영부총재 최명학과 연변대학 당위서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중국 림기시 상업 무역 물류 및 문화관광 설명회 축사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중국 림기시 상업 무역 물류 및 문화관광 설명회 축사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6월 24일 오후 서울시 중구 소공동 소재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 2층 라일락 앤 튤립홀에서 열린 중국 산동성 림기(临沂)시 상업 무역 물류 및 문화관광 설명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축사를 하는 권기식 회장. 이날 행사는 림기시 인민정부

"내가 표절했다고?" 아이유, 저작권 의혹 제기 A씨 '역으로 고소' 근황은?

"내가 표절했다고?" 아이유, 저작권 의혹 제기 A씨 '역으로 고소' 근황은?

사진=나남뉴스 지난해 6개의 음악 저작권 침해 고발을 당한 아이유의 최근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5월 8일 A씨는 아이유의 노래 '분홍신', '좋은날', '삐삐', '부', '가여워', '셀러브리티' 등 6곡의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아이유를 저작권

"사적인 사진 분명히 지웠는데" 서민재, 前남친 협박 폭로 무슨 일?

"사적인 사진 분명히 지웠는데" 서민재, 前남친 협박 폭로 무슨 일?

사진=나남뉴스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석·박사 통합 과정에 합격해 회복지원가 양성 과정을 밟고 있는 서민재가 전남친에 대한 폭로글을 올렸다. 최근 서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존재 자체로 나에게 행복이 돼 준 사람이 있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