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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한복 권경순 대표, 한복문화 전파에 14년

[기타] | 발행시간: 2014.10.31일 10:34

권경순(왼쪽) 사장이 2호점 첫 고객에게 한복을 입히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명숙 기자 = 지난 10월 18일 칭다오시 청양구 정양로에 위치한 맥스타한국백화점 상가내에 원희한복 2호점이 입점하면서 일약 고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칭다오 원희한복은 2001년 6월 이촌 백화점내에서 매장을 오픈한 후 2006년 봄 이촌 빈허루 한국상가로 자리를 옮겼다가 2011년에는 다시 청양구 국제공예품성으로 확장이전했다. 원희한복은 신랑, 신부 한복, 돐 한복, 환갑 한복, 개량 한복, 퓨전 한복(한복과 웨딩드레스를 접목시켜 만든 한복) 등 여러가지 디자인과 스타일의 한복을 갖췄으며 아동 한복은 년령층에 따라서 종류가 다양해 시종 고객들의 환영을 받아왔다. 한편 100% 한국에서 수입하기에 품질이 우수한 것은 물론 전통적인 민족색채가 농후했다. 현재까지 총 투자액만 100만 위안에 달한다.

  성수기에는 한달에 신부 한복만 40벌, 아동 한복은 30벌 판매, 총 판매액은 8만 위안에 달한다. 한복은 고객맞춤형과 대여 두가지가 있으며 그동안 고객 대부분이 조선족이지만 지금은 상하이, 장수, 베이징 등 지역의 한식당을 운영하는 한족사람들도 주문이 늘어가고 있다. 일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일본사람도 소문을 듣고 주문이 들어오고 관광성수기에는 칭다오 외국인 관광객들이 관광기념으로 사가는 한복도 종종 있다고 한다.

  한편 칭다오에 자체의 한복 가공공장을 세우고 한국에서 가공오더를 받아 가공하여 한국으로 수출하는 업무도 벌리고 있다.

  원희한복 대표 권경순(45세, 길림성 연길시)씨는 1994년 칭다오에 진출했다. 2000년의 어느날 봄, 당시 3살난 딸애를 데리고 칭다오시내 중산공원에 놀러갔었는데 현지인들이 딸에게 입힌 한복을 보고 또 보면서 이쁘다고 칭찬하는 말에 힌트를 받고 한복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때마침 연변에 한복사업을 하는 친구가 있어서 친구한테서 6개월 동안 먹고 자고 하면서 열심히 배우고 연습하고 또 연구했다. 당시 대륙을 강타한 한류 덕분에 한복이 널리 알려져있었고 이에 힘을 입어 권 사장의 한복사업은 시작하는대로 별 어려움 없이 순리롭게 나아갔다.

  권 대표는 그래도 사업을 하다보면 힘들 때도 더러 있었다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특히막내를 낳고 40일만에 갓난 애를 업고서 가게로 출근할 때는 내가 왜 이런 노릇까지 해야 할까 하는 억울함도 떠올랐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가게를 돌보면서 뇌출혈로 앓아 누운 시어머니를 15년동안 원망 한마디 없이 병간호를 해왔었다.

  권 대표의 이야기는 뒤늦게야 칭다오조선족사회에 알려졌다. 2011년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청양지회에서는 권 대표에게 "효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자체로 무역사업을 하고 있는 남편 이경도씨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늘 간직하고 아내가 하는 한복사업에 든든한 매니저가 되여주고 있으며 경영발전과 시장개척과 마케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

  권 대표는 14년동안 견지오해오면서 쉽지는 않았지만 2호점까지 커왔으니 그동안 고생한 보람을 느낀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 2호점이 청양 번화거리에 위치해 비전이 보이고 아울러 청양웨딩거리와도 인접해 있어 한복을 널리 알리는데는 적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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