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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줌인] ‘미생’ 임시완만 보인다? 강하늘 존재감도 ‘어마무시’

[기타] | 발행시간: 2014.12.06일 07:12



[TV리포트=김풀잎 기자] 강하늘이 ‘어마무시’한 존재감을 굳히고 있다. ‘미생’의 또 다른 주인공인다. 강하늘은 표정연기, 감정연기 하나 놓치지 않고 ‘장백기’의 섬세한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15회에서는 마침내 장그래를 인정하는 장백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상식(이성민) 과장은 장그래(임시완)에게 10만 원을 건네주며 무엇이든 팔아오라는 미션을 내렸다. 정직원이 되기 힘든 그를, 좀 더 강하게 키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장사의 기본부터 알라는 의미였다.

이를 알게 된 철강팀의 강해준(오민석) 대리 역시 자신의 팀원 장백기(강하늘)를 장그래와 함께 보냈다. 장백기는 마땅찮았다. 장그래와 함께였던 이유가 가장 크다. 장백기는 정석적인 엘리트 코스를 마친 A급 사원이다. 장그래는 반대다. 고졸 검정고시를 겨우 졸업한 스펙 전무의 특이한 청년이다.

장백기는 “아무거나 사와라. 내가 다 팔아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않았다. 장그래가 사온 양말과 팬티 묶음은, 장백기가 친한 선배조차 거절한 물품이었다. 구매자의 ‘니즈’를 전혀 파악 못한 선물이 된 셈.



희망이 무너지자 장백기는 “왜 이런 물건을 사왔냐”고 장그래에게 화를 냈다. 그래도 장그래는 포기하지 않았다. 장그래는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기원을 찾았다. 장백기도 동행했다. 장백기는 이 과정에서 묘한 깨달음을 얻었다. 장그래가 꽤 훌륭한 실력의 바둑 연습생이었다는 것, 고등학교 자퇴가 바둑 때문이었다는 것, 하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상 과도한 아르바이트를 피하지 못해 입단에 실패한 점 등을 알게 됐다. 장그래가 결코, 자신과 다르지 않게 ‘열심히’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장그래는 밤이 돼서야, 묘안을 생각해냈다. 사우나 앞에서 속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야근하는 회사원에게 물건을 팔아 빈손으로 회사에 복귀하는 일은 면했다.

퇴근 직전 마주친 장그래와 마주치자 장백기는 “장그래 씨, 나는 아직도 장그래 씨의 시간과 나의 시간이 같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면서 “그래도 내일 봅시다”라고 인사했다. 이는 장백기에느 의미가 있는 말이다. 퇴사를 결심했던 장백기를 돌려놓은 강대리의 결정적 한 마디였다.

강하늘은 ‘미생’에서 임시완 못지않은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특히 섬세한 표정연기가 압권이다. 강대리와 마주하며 느끼는 벅참과 절망을 오직 표정만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전작인 ‘상속자들’ 등에서 선보인 조금은 유약하고 로맨틱한 면모는 벗어 던진 지 오래다. ‘미생’의 또 다른, 히어로 강하늘. 그가 선보일 ‘엘리트 미생’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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