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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협위원 박옥명】연변조선족수험생 조,한어 대학입시시험지사용 제안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2.02일 21:09

-연변대학 외국어학원 교수 박옥명위원의 제안

성정협10기5차회의에 참가한 박옥명위원은 《연변조선족수험생들에게 조선어와 한어로 된 두가지의 대학입시시험지를 사용하게 할데 관한 제안》을 제출했다.

2일, 기자의 취재를 접수한 박옥명위원은 《이번 제안은 연변1중 부교장이며 연변주정협위원인 천종섭위원의 위탁을 받고 제기한것》이라고 소개하고나서 《개혁개방이래 연변조선족자치주의 교육은 매우 큰 발전을 가져왔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연변주의 조선족교육이 대환경의 충격을 받고있을뿐만아니라 대학입시 시험지의 번역실수로 하여 수험생들의 승학문제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혔다.

이에 관해 기자의 전화취재를 접수한 연변1중 천종섭부교장은 《2010년 대학입시에서 리과 수학시험지의 12점짜리 응용문제 하나가 번역실수로 인해 연변주 대학입시 수험생들의 수학성적뿐만아니라 다른 과목 성적도 너무나 선명한 영향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천종섭부교장에 따르면 평시 청화대학이나 북경대학 지망생들도 40분동안이나 풀었지만 풀지 못했다고 한다. 비록 시험점수 채점후에 성에서 보충조치로 연변 조선족수험생들에게 12점씩 가해줬지만 40분씩이나 허비한 학생들은 남은 문제들을 채 풀지 못했다. 이뿐만아니라 제일 첫 시험과목인 수학시험에서 랑패를 본 학생들이 그후의 다른 과목 시험에서도 심리적으로 정도부동하게 영향을 받았다. 하여 2010년, 연변1중 리과반에서 청화북경, 북경대학 등 명문대학에 록취된 학생은 단 1명뿐(2011년에는 13명)이였다.

박옥명위원과 천종섭위원은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연변이 대환경의 영향을 받아 조선족인구의 류동성이 증가되고 인구가 해마다 감소되고있으며 조선족학생래원이 대폭적으로 감소되고있다. 이와 동시에 사회, 가정과 학교에서 한어교학을 매우 중시하여 일부 조선족학생들이 한족학교에 가서 교육을 접수하는바 이 역시 조선족학교의 학생래원을 상응하게 감소시키고있다.

두 위원은 학생래원문제가 파생하는 문제점들은 홀시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학생래원문제는 직접적으로 조선어도서의 출판에 영향주어 조선어도서의 수량이 한어도서에 비해 너무나 적다. 특히 고중학생의 학습용서적은 도서총량의 5%에도 못미친다. 이는 조선족 고중학생들이 배운 지식을 민족언어로 전면적으로 장악하고 종합적으로 제고시키는데 직접적으로 영향준다.

조선족교육에 직면한 곤경을 해결하기 위해 연변주 조선족학교에서는 한어교학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두가지 언어 교학에 적극적인 탐색과 실천을 진행하여 일정한 효과를 거두었는바 많은 학생들이 한어로 교류하고 열독하는데 습관됐다. 하지만 이 유리한 조건은 대학입시생들에게 충분히 발휘되지 못할뿐더러 오히려 학생들의 대학입시성적에 영향준다.

그 원인은 연변주 조선족수험생들의 대학입시 시험지가 본민족언어로 번역한것이고 글자수의 다소와 번역의 오차는 문제의 근본소재이다. 조선어와 한어의 부동한 특점은 같은 뜻을 표현한 한구절일지라도 한어는 문구가 비교적 간결한 반면 조선어는 비교적 지루하다. 특히 수험생들이 문과종합과목과 같은 문자량이 특별히 많은 시험지 내용을 리해하는데 한족수험생들에 비해 몇배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외에 목전 연변조선족 고중학생들은 3년내에 사용하는 복습재료중 90%가 한어로 돼있으며 조선어교학보조재료는 매우 유한됐다. 대학입시 모의시험지도 직접 한어판본을 사용하기에 조선족 학생들은 한어로 된 재료를 열독하는데 적응됐다. 하지만 대학입시에 참가하는 그들에게는 조선어판본으로 된 시험지밖에 없는바 이는 민족수험생들의 문제해답 속도와 질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

다음 대학입시 시험지는 한어를 조선어로 번역하는 과정에 일부 인위적인 착오가 종종 발생하는바 이러한 요소들은 학생들에게 예측할수 없는 손실을 안겨준다.

우리 성의 조선족산재지구에서는 대학입시에서 조선어와 한어로 된 두가지 판본의 시험지를 동시에 발급하고있지만 연변주는 조선족집거구라는 원인으로 여전히 이 정책을 향수하지 못하고있다.

목전 연변조선족자치주 민족교육의 현황 및 대학입시에서 출현하는 실제문제들에 근거해 연변주에서 조선어답안지를 사용하는 수험생들에게 조선어, 한어로 된 두 개의 시험지를 발급하는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두 위원은《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조선어로 시험에 참가하는 수험생들에게 대학입시에서 민족언어와 한어로 된 두가지 언어판본의 시험지를 동시에 사용하게 해줄것을 건의하는바이니 길림성교육청 주관부문에서 제때에 해결해주기를 바란다》며 절실히 말했다.

편집/기자: [ 유경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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