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세계 유일 삼둥이 판다 3형제가 출생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이는 처음으로 나타난 현상일 뿐만 아니라 어미 판다가 세 마리를 직접 키우기도 처음입니다.
지난 3개월동안 삼둥이 이름짓기 공모를 펼쳐온 가운데 드디어 삼둥이가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이들의 이름은 각각 멍멍, 솨이솨이, 쿠쿠입니다.
삼둥이 중 첫째인 언니는 성격이 온순하고 낯을 가립니다. 하지만 놀 때는 장난기가 있어 이름을 멍멍이라고 지었습니다.
아들인 둘째는 삼둥이 중 가장 활발하고 장난이 심하며 담력도 큽니다. 나무 오르기, 달리기에 능한 둘째는 어미 판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이에 둘째는 솨이솨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역시 아들인 셋째는 잘난척을 잘해 이름을 쿠쿠라고 지었습니다.
삼둥이 이름 짓기는 출생 한달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인터넷, 신문 등 매체를 통해 이름짓기 공모행사를 활발하게 해왔습니다. 3개월 간 세계 각지로부터 100만 개에 달하는 이름을 추천 받았습니다.
삼둥이 판다를 얻기까지 판다 사육사와 어미 판다 쥐샤오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 7월29일 어미 판다 쥐샤오는 4시간의 산통을 겪으며 삼둥이를 낳아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지난 8월28일 출생 백일을 맞은 삼둥이는 출생 당시 평균 90그램이던 체중이 100그램을 넘기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이어 9월18일에는 처음으로 눈을 떴고 12월9일에는 어미 판다와 눈물의 상봉을 가졌습니다.
현재 삼둥이의 평균 체중은 8킬로그램을 넘겼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